“미얀마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성경으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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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성경으로 전합니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7.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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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대학부, 미얀마를 위한 성경 기증

대학생들이 금식하고 절약하며 모은 돈으로 미얀마를 위한 성경후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 목사) 대학부의 후원으로 미얀마에 미얀마어 성경 2,750부를 보내는 기증식이 지난 7일 총신대 양지캠퍼스에서 열렸다.

사랑의교회 8개의 대학부 청년들은 고난 주간동안 금식, 커피 값 아끼기 등을 통해 금액을 모아 2011년부터 매년 고난주간 동안 ‘부활절 생명 나눔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5년부터 ‘미얀마 고아원 돕기’를 하고 있는 대학부는 올해 미얀마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전하기로 결단하고,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후원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전체 인구 중 89%가 불교인 미얀마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모든 출간물은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하며, 그 과정에서 전도지, 기도문 용어 등 수정이 이뤄지기도 한다.

미얀마는 직접적인 성경 반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변 국가의 도움을 통해서 미얀마에 반입할 수 있다. 성경을 인쇄하는 비용보다 반포하는 비용이 더 많이 드는 미얀마에는 성경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사랑의교회 대학부 팀장 엄장윤 목사는 “135년 전 존 로스 선교사가 한글로 성경을 번역해 보급하면서, 이 땅의 교회의 부흥이 시작됐다”며, “이제 우리가 복음에 빚진 자의 심정으로 미얀마의 아이들에게 성경을 나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랑의교회 청년들이 보내는 성경으로 미얀마의 많은 지체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고 회복되는 역사가 있을 줄 믿는다”며 미얀마를 향한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사랑의교회 대학부의 후원으로 보내는 미얀마어 성경 2,750부를 포함해 4,400부는 2017년 7월 중에 태국 치앙마이에 도착하며, 순차적으로 미얀마에 반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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