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의 삶과 신학을 조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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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의 삶과 신학을 조명하다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7.09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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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의 시초라 불리는 마르틴 루터를 재조명하는 책이 출간됐다. 1517년 루터가 독일 비텐베르크 성문 앞에 가톨릭 교회의 그릇된 행위에 대해 반박하는 95개조 논제를 내걸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가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 그가 어떤 의도로 논제를 걸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책 ‘루터의 생애와 신학’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에게 마르틴 루터가 어떤 인물인지 알리기 위해 14명의 저자가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발간한 저작물이다.

이 책 저자 중 한 사람이자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인 김철환 목사는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을 알기 위해 먼저 개혁자, 즉 마르틴 루터에 대해 알아야 한다. 하지만 교계 내에서 칼빈은 널리 알려진 인물이지만, 루터의 생애나 사상 등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루터교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마르틴 루터’란 인물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여기고 루터회 소속 목회자 13명과 함께 원고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책은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키기 전 어떤 입장에 놓여 있었는지, 왜 비텐베르크 성문 앞에 95개조 논제를 걸었는지, 그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또한 루터가 지니고 있는 사상이 무엇인지 등을 조명한다.

특별히 이번 책은 앞서 출간된 ‘비텐베르크의 마르틴 루터’와 짝을 이루고 있다. ‘비텐베르크의 마르틴 루터’는 루터의 도시, 루터의 대학에서 연구하는 세계적인 루터 전문가들이 쓴 책이라면, ‘루터의 생애와 신학’은 국내 루터교 목회자들의 역량을 결집한 것이다. 두 권 모두 ‘마르틴 루터’를 좀 더 쉽고 명쾌하게 전달하기 위한 가이드북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철환 목사는 “한국교회 많은 성도들이 마르틴 루터란 인물에 대해 바른 인식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이 책자가 루터라는 큰 인물의 다채로운 면모를 확인시켜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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