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교회 주남석 목사, 우간다 구호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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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교회 주남석 목사, 우간다 구호활동 펼쳐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07.0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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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월드비전 구호팀과 8일 일정 방문

세한교회 원로 주남석 목사와 CTS ‘7000 Miracle’ 제작팀이 지난달 11~18일 월드비전(회장:양승호) 구호팀과 함께 우간다에 희망을 전하고 돌아왔다.

이번에 방문한 우간다 부둠바 지역은 수도 캄팔라에서 6시간 떨어진 지역으로 오랜 내전 때문에 가족을 잃은 아이들이 굶주림과 가혹한 노동 현장에 내몰린 곳이다.

이곳에서 주남석 목사와 월드비전 구호팀은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여섯 자매 등 생활고를 겪는 어려운 현지 가정을 방문해 기도하고 위로했다.

아프리카를 처음 방문한 주 목사는 소아마비로 걷지 못하는 나반자(8)에게 다가가 기도하고 옥수수 가루와 설탕, 기름, 매트리스, 염소 한 쌍을 선물했다.

24세의 젊은 엄마 아오리 메리의 가정 형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둘째 오웨레 임마누엘(8)은 생후 5일 만에 화상을 입었지만 치료를 받지 못해 흉터가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주남석 목사는 이들에게도 식량과 염소 한 쌍을 선물하면서 “이들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지만 맑은 영혼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들이 잘 성장해서 우간다를 변화시키고 누군가를 돕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방문단은 이후 30여 년 동안 우간다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대학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설립한 유형열 선교사를 만났다.

유형열 선교사와 주남석 목사는 젊은 시절부터 인연을 맺고 지금껏 선교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남석 목사는“아프리카 우간다 방문을 통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다”면서 “비록 은퇴는 했지만 지구촌의 아프고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구호활동에 더욱 관심과 사랑을 보태겠다”는 방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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