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앞두고 기독교 지도자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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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앞두고 기독교 지도자 기도회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7.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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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워싱턴 힐튼호텔서

한·미 양국 대통령의 첫 정상 회담에 앞서, 양국의 기독교 지도자들 300여 명이 한반도 평화와 한미 우호를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번 오찬기도회에는 안호영 주미 대사를 비롯해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하원의원 회장인 로버트 애덜홀트(Robert Adelholt), 토니 홀(Tony Hall, 前 미연방하원의원), 샘 로러(Sam Rohrer, American Pastor’s Network 총재) 등 미국측 인사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황의춘 회장(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정근모 장로(前 과기부 장관), 김영진 장로(前 농림부 장관), 홍문종 (국회조찬기도회장), 조배숙 (국민의당), 정유섭 의원(자유한국당), 고명진 목사(수원침례교회 담임),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담임), 유관재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담임) 등 한미 정·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미국의 선교사들이 조선 땅을 찾아와 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기독교 국가이자 경제 부국이 되었다”며, “6.25전쟁 때에 공산주의에 맞서 미국이 치른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동맹관계가 굳건해지도록 기도한다. 하나님의 축복이 한미 양국에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전도한 폴라 화이트(Paula White) 목사가 맡았다. 화이트 목사는 “크리스천은 하나님 나라의 영광스런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로 하나님 나라와 미래를 세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안호영 주미 대사도 인사말을 통하여, “냉전의 시대가 지나고 이제 한미 양국은 경제 안보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한미정상회담이 좋은 결과를 얻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51일 만인 지난달 28일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방안을 논의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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