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목회에 비전과 소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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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목회에 비전과 소망이 있습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7.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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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포천 한얼교회 이재원 강도사
▲ 대신총회 농어촌선교회에서 찬양인도로 섬기는 포천 한얼교회 이재원 강도사

경기도 포천 한얼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재원 강도사(31)는 농어촌선교회에 18살부터 참석했다. 올해는 아내와 꼬맹이 두 아들들도 데려왔다. 그는 수련회 기간 찬양인도로 은혜의 시간을 만들어냈다.

이 강도사는 현재 아버지를 도와 목회하고 있다. 인근 장애시설에서 20여명이 참석하고 청장년만 15명 정도인 작은 농촌교회이다. 매년 수련회에 부모님과 같이 참석해 받았던 은혜가 지금도 그를 수련회 현장에 있게 했다. 

“제가 부흥한국이라는 찬양팀에서 싱어로도 사역하고 있습니다. 미국 투어가 진행 중인데 잠시 미루고 친구들과 함께 수련회에 참석 중입니다. 여기서 만나는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모두 아버지, 어머니 같이 정말 좋습니다.”

이 강도사는 이제 은퇴하는 아버지 뒤를 이어 교회 사역을 시작한다. 작은 농촌교회라 후임자가 없기도 하지만, 이 강도사는 농촌 교회에 대한 비전을 오랫동안 품어왔다. 농어촌선교회 수련회에 참석하면서 다른 목회자들에게서 소망을 들었던 것이 컸다. 단순히 지원을 받기만 하는 목회현장이 농촌이 아니라 지역을 섬기며 비전을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교회의 표지를 무엇으로 삼는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교인들이 갈라지지 않고 참 성도의 표지 작은 농촌교회지만 지금처럼 지역을 위해서 많은 섬김을 감당하는 교회를 이뤄가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이 강도사는 농어촌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젊은이다운 목소리를 냈다. “농어촌 교회를 지원하거나 격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으로 치면 투자할 만한 곳, 열매를 충분히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의 눈으로 봐줬으면 합니다”

대화를 마치고 부부수련회 찬양인도를 위해 이 강도사는 부지런히 단에 다시 올랐다. 신학을 같이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은 다른 악기를 들었고, 그의 아내는 건반으로 함께했다. 두 아이는 여러 목사님과 사모님들 사이에서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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