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교회 백서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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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교회 백서 기대해 주세요”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7.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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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총회 농어촌선교회장 이수일 목사
▲ 대신총회 농어촌선교회장 이수일 목사 "농어촌교회 전체를 조사분석하는 백서 만들고 있습니다"

농어촌선교회 부부수련회 현장에서 만난 회장 이수일 목사는 선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이 목사는 “여느 농어촌 목회자들을 위한 수련회의 경우 휴식이나 여흥을 위한 프로그램이 주로 이뤄지지만 우리 선교회는 스스로 변화와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매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 차원에서 볼 때 현재 총회 농어촌선교회가 추진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역이 주목되고 있다. 농어촌선교회는 현재 전국 교단 산하 농어촌 교회들을 전수 조사해 백서를 발간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선교회 임원들이 발품을 팔아서 전국을 다니며 인터뷰와 실태조사를 하고 교회 주변 환경까지 파악하고 있다. 교단 통합 이후 더 꼼꼼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교회장 이수일 목사는 “농어촌교회의 목회자 생활상부터 교회 실태, 예결산, 교회 수, 목회환경, 사역계획, 주변 마을 파악까지 마치 교회를 해부하는 것과 같이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백서가 만들어지면 농어촌교회에 대한 교단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교회는 그동안 농어촌교회 주소를 확보해 일일이 전화로 사전확인하고 현장을 방문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농어촌교회는 700여곳으로 현재까지 55~60% 정도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농어촌교회에 대한 제도나 지원방안은 막연하게 이뤄진 것이 사실이다. 목회자 간 인맥에 따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백서가 발간된다면 공정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교회는 오는 9월 정기총회 전까지 백서를 마련하고 교단의 공식문서로 인준받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수일 목사는 “교단이 통합되고 현재는 과도기를 겪고 있다. 나무도 한 뿌리에 나서 몸살을 앓는데, 우리 교단도 이 과정을 지나면 더 하나가 되고 수련회에서도 만나 더욱 교단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 농어촌선교회가 밑바탕이 돼 연합의 정신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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