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는 다음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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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는 다음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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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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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목사 하늘마을교회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다. 그러므로 미래를 현재 어떻게 준비하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미래가 밝을 수도 있고 반대로 어두울 수도 있다. 

최근 청소년 범죄가 5년간 5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리의 미래에 적색 등불이 켜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적색 등불에서 밝고 희망찬 녹색등 불의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제 곧 그 기회의 시간이 다가온다. 

여름은 우리들의 심신을 지치게 하여 나태함과 게으름으로 허송세월하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학교공부로 인해 곁눈질할 조금의 여유조차 없었던 상황에서 벗어나 또 다른 환경을 조성하므로 심신의 쉼과 영적 삶의 질을 높이고 신앙의 성장을 가져다주는 기회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준비하고 활용한다면 자신과 교회 그리고 나라의 미래를 밝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청소년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에서 마음껏 뛰놀며 보고, 만지고 느끼는 여름 방학이 되기를 바란다. 어거스틴은 자연에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말하기를 “창조주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완전하신 분이다.

그리고 그가 만든 자연은 정교하다. 자연을 대충 만드셨을 리가 없다. 그러므로 자연 계시 안에는 삼위일체의 흔적조차 정밀하게 남아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면 분명 세상에는 신적 흔적(痕迹)이 계시되고 남겨졌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번 여름 방학 동안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흔적을 찾아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바란다. 

둘째, 기독 학생으로서의 신앙적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여름방학이 되기를 바란다. 청소년기는 반항과 불만 그리고 충동적 행동으로 가득한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한다. 그러나 또 다른 면에서 청소년기는 하나님의 형상을 자아 속에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숨겨진 달란트를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매우 희망적인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러한 질풍노도의 시기를 신앙으로 극복하고 바른 자기 정체성과 영적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무한한 가능성과 숨겨진 잠재력과 달란트를 개발하고 발전시키도록 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신앙에 있어서 신앙적 배경, 신앙적 교훈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누구이며 장차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겠는가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이번 여름 방학 동안 역사 탐방을 통해 신앙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귀 기울여 들음으로 신앙적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기를 바란다.

셋째, 총회 청소년 위원회와 노회, 그리고 개 교회에서 주관하는 수련회를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추천한다. 총회 청소년 위원회에서는 청소년들의 신앙 성장과 기독교인의 정체성, 기독교인의 인성을 함양시키고자 ‘Summer인성 캠프’를 개최하였다. 

이와 같은 영성 수련회는 전문가들로 구성하여 개인이 할 수 없는 신앙적 도움을 주게 된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검증된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신앙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다. 그들은 하얀 종이 위에 아름다운 그림을 채워가는 중이다. 청소년들이여!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행복한 추억을 이번 여름 방학 동안 많이 만들어 빈 종이 위에 가득 채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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