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문제 기도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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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문제 기도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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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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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북한 핵과 인권문제 등에 인식을 같이한 것은 의미가 크다. 특히 대북정책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지속키로 한 공동성명에서 양 정상은 북한정권에 의해 자행되는 끔찍한 인권침해와 유린행위를 포함, 북한 주민들의 안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으며, 북한의 취약계층에 대한 대북제재 조치의 영향을 최소화 하도록 한다는데 공감했다. 양 정상은 또 책임규명 및 북한의 개탄할 만한 인권상황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국제 사회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북한 관영 노동신문은 7월 2일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비굴하고 가긍(불쌍하고 가엾은)한 추태”라고 비난했다. 이는 양 정상이 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한·미 동맹을 강조한 것은 물론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한·미 정상회담에 때 맞춰 6월 27일부터 4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8개 북한인권 관련 시민단체가 ‘제3회 북한인권자유통일주간’ 행사를 개최했다고 한다. 참가단체들은 북한주민의 인권개선과 자유통일을 기원하고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조속한 석방 및 탈북난민 북송중단 등을 촉구했다고 한다.

북한의 인권상황을 모르는 이는 없다. 한동안 뜸하던 탈북 귀순자가 요즘 급증하는 배경 또한 북의 인권상황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7월 1일에는 북한 주민 5명이 탄 소형 선박 한 척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귀순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제 북핵 대응책과 함께 북한 인권 문제가 다시 큰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회는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북한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고 억류된 사람들이 속히 석방되도록 기도를 지속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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