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여성들의 재능으로 주거환경 개선 돕는다
상태바
다양한 여성들의 재능으로 주거환경 개선 돕는다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7.03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 지난달 30일 '여성들의 집짓기' 행사 개최

한국해비타트(이사장:윤형주)는 지난달 3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경기도 안성 장애아동 가정 주거개선을 위한 ‘제15회 여성들의 집짓기 패션쇼&바자’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디자이너의 의상 후원과 모델의 참가비 후원으로 이루어진 펀드레이징 행사이다.

이날 행사의 수익금은 다문화가정 성민이네를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성민이는 지적장애 아동으로, 조현병을 앓고 있는 베트남 국적의 엄마와, 하루 종일 공장에서 근무하는 아빠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성민이가 살고 있는 집은 천장이 무너져 내릴 만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패션쇼는 저녁 6시부터 시작됐으며,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아나운서 김희영이 사회를 맡았다. 특별히 가수 인치엘로와 SBS 예술단장 김정택이 축하 공연을 통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김혜순, 설영희, 로다 등 3명의 디자이너의 참여로 꾸려진 패션쇼에는, 배우 채시라, 진희경, 유태준, 박정수, 김보미, 이보희, 국악인 오정해, 여주시장 원경희, 한국창작오페라단 단장 이지명, 모델 콜린 등의 유명인사와 주부, 직장인, 학생, 회사대표 등 다수가 모델로 출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바자회는 오후 3시부터 리젠시룸에서 열렸다. 이번 바자회에는 의류·잡화(성주재단(MCM), 베나코, BETWEEN(비트윈), 마드레스, 꼼빠니아, KHOS, 조이너스, 노스페이스, 설영희 마리에블랑, 김철웅 모드), 뷰티· 쥬얼리(프롬에스티, 베네피트, 더바디샵, 러쉬, 티아라, 알로에마임, 에제르), 생활(성창베네피나, 블랙앤데커, 자생한방병원, 핀레이슨 듀오플렉스, 바이맘, 금단제 한복) 등의 상품이 판매됐다.

한편 ‘여성들의 집짓기’ 행사는 1991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당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이 힘을 모아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집을 짓고, 바자회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해왔다. 한국에는 2001년부터 여성들의 집짓기가 시작됐으며, 건축 봉사 외에도 각 현장에서 가정 회복의 중요성을 전달해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