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소속 대학생 1200명, ‘나부터’ 실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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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 소속 대학생 1200명, ‘나부터’ 실천 다짐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7.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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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나부터 캠페인’ 대학생 중심으로 확대

한국교회 개혁을 위해 ‘나부터’ 실천을 결단하는 대학생들의 선언이 이어졌다.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전개하고 있는 ‘나부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예장고신총회 학생신앙운동단체인 SFC 소속 대학생 1200명이 ‘나부터’ 작은 실천을 다짐했다.

▲ 지난달 29일 천안 백석대에서 열린 SFC ‘제44차 전국대학생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나부터 작은 실천을 다짐했다.

지난달 29일 천안 백석대에서 열린 SFC ‘제44차 전국대학생대회’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암울한 사회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신앙적 결단을 담은 작은 실천사항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를 생각하는 특강들과 함께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예장고신 종교개혁500주년기념위원회 서기인 안재경 목사(남양주 온생명교회)는 “작은 변화도 성령의 도움으로만 가능하다”며 “‘나부터’라는 것도 내가 아닌 예수로부터 시작된다. 자신뿐 아니라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며 이 사회의 희망 불꽃이 되자”고 당부했다.

학생들은 B4용지 크기의 ‘나부터 시트’에 자신의 다짐을 적은 뒤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남 남부지역에서 참석한 윤희원(20) 씨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자신의 신앙을 보다 담금질하는 차원에서 ‘나부터’를 삼행시 형식으로 발표했다.

그는 “나!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말씀 읽자. 부! 부질없는 짓이라 생각하지 말고 지금 기도하자. 터! 터무니없는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지금 하나님나라의 꿈을 꾸자”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온 한승훈(19) 씨는 “예수 믿는 사람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달라야 한다”며 “나부터 달라지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에서 온 이가현(21) 씨는 ‘나부터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적은 보드를 보여주며 “기독교인의 기본은 기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나부터 기쁨을 회복하겠습니다”(이나영, 경남 울산), “나부터 변하겠습니다”(고광제, 경남 진주), “나부터 올바로 살겠습니다”(윤상준, 경남 진해) 등의 다짐들이 이어졌다.

또 학생들은 자신이 쓴 시트를 양손으로 들고 하나님과 약속, 이웃과의 약속, 자신과의 약속이라는 의미에서 자신의 다짐을 세 번씩 외치면서, 자신의 결단을 담은 글귀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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