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억류 우리국민 송환위해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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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억류 우리국민 송환위해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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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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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1년 6개월가량 억류됐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심각한 뇌손상을 입고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로 송환된데 대해 미국이 분노로 들끓고 있다. 미 하원은 북한 인권법 5년 연장을 즉각 결의했고,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미국 시민에게 위해를 가한데 대해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웜비어 송환을 위해 방북한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에 붙잡혀 있는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 3명을 면담했다고 한다.

식물인간 상태의 웜비어 송환을 보면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들의 신변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 당국에 따르면 확인된 북한 억류 한국인은 6명이다. 이 중 3명은 선교사 김정욱(2013년 10월 억류), 김국기(2014년 10월 억류), 최춘길(2014년 12월 억류) 씨다. 또 다른 3명은 한국국적을 취득한 탈북민이다. 고형철 씨의 경우 지난해 5월 북·중 접경지역에서 납치됐는데 북한은 같은 해 7월 자백 기자회견 방식으로 고 씨가 어린이 유괴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남북한 통신 채널이 있긴 하지만, 이 채널을 통해 한국인 억류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려고 할 경우 북측이 수신 자체를 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제3국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등을 통해 북측에 억류되어 있는 한국인의 송환을 요구했으나 북측은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 정부는 북한의 핵 무장에는 엄중하게 대응하되 민간교류를 통한 관계개선에는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북측 태도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북에 억류된 우리 국민 송환 문제를 지속적으로 거론해야 한다고 본다. 이제 한국교회는 억류된 우리 국민의 송환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아울러 북·중 국경지역에서의 사역 등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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