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를 파괴하는 우울증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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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를 파괴하는 우울증 치료
  • 최귀석 목사
  • 승인 2017.06.2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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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목사의 ‘성경적 내적 치유’(12)

<사례>
1남 2녀를 둔 주부 A 씨는 무기력하고 희망 없는 30대 후반을 살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무엇을 해야겠다는 의욕이 없다. 밤새 불면증과 온갖 상념들로 새벽에 잠들기 일쑤다. 아침이 되면 손가락 하나도 까딱할 수가 없다.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그대로 천장만 바라보며 저녁이 되기를 기다릴 뿐이다.

때로는 자신의 지위, 능력, 용모, 혈통 등을 과장하고, 그것을 사실로 믿는 증상인 망상장애로 강화되기도 한다. 남들에겐 이상하게 들려도 자신에게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기 때문에 논리적인 대화나 어떤 설득으로도 깨지지 않는다. 가족의 식사준비와 청소, 빨래는 물론 살림살이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한다.

처음 이런 증상을 보였을 때 남편은 시댁에 대한 스트레스와 출산으로 인한 고충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아내의 증상은 심각해져만 갔다. 아이들의 불안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더해 갔고,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증상이 아이들에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심리 치유 처방>
우울증은 삶을 황폐하게 만든다. 그 증상은 인간관계에서 미움이 앞서며 허무하고 외롭다. 심리적 압박이 시작되면 일하기 싫어지고, 만사가 귀찮아진다. 지난날을 생각하면 약이 오르고 분노가 일어난다. 급기야 대인기피증이나 자살 충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것은 여성호르몬의 부족과 잠재돼 있는 내면의 아픈 상처로 기인될 수 있지만,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병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 질병은 약물치료와 치유상담을 꾸준히 받으면 대부분 치료할 수 있다. A 씨는 성장과정에서 받은 마음의 상처와 중년을 앞둔 신체의 이상이 가중돼 발생한 우울증으로 볼 수 있다.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안>
첫째, 여성호르몬 투입이 필요하다.

둘째, 회복을 위해 본인이 스스로 집중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만든다.

셋째, 가족의 위로와 깊은 관심이 절대적이며, 특히 속마음을 열고 전할 수 있는 남편과의 깊은 대화가 절실하다.

넷째, 하루에 20분씩 햇볕 쬐기.

다섯째, 적당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 피하기.

여섯째, 오랜 시간 집에 혼자 있지 말 것.

일곱째, 감정의 느낌을 참지 말고 말하고 소리지르기.

여덟째,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고, 재미있는 영화로 기분 전환하기.

아홉째, 오메가 3, 감자, 호두, 시금치 등 양질의 비타민을 섭취하고 물 많이 마시기.

열째, 전문 치유기관의 정기적 치유상담을 통해 장시간 치유할 것.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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