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북간도 기독교 역사 공동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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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북간도 기독교 역사 공동발굴”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6.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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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크리스챤아카데미, 지난 15일 업무협약 체결…목회자 평신도 교육훈련
▲ 한교연-크리스챤아카데미는 목회자와 평신도 교육훈련,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진 왼쪽부터 이근복, 진희근, 정서영, 최귀수 목사)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정서영 목사)와 크리스챤아카데미(운영위원장:진희근 목사)가 목회자와 평신도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교연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목회자 평신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및 시행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양 기관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중국 연변 등 과거 북간도 지역의 교회가 펼쳤던 독립운동 역사를 발굴해 조명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러한 발굴 과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한교연과 크리스챤아카데미가 한국교회를 위해 아름다운 협력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3·1운동 100주년 발굴사업이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38개 회원교단과 9개 회원단체가 함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희근 운영위원장은 “업무협약을 기회로 한국교회를 더 잘 섬길 것”이라며 “서로의 경험과 장점을 잘 살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챤아카데미는 목회자와 평신도 교육훈련 프로그램 진행과 독립운동 발굴사업을 실질적진행을 맡게 된다.

아카데미 원장 이근복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올해를 잘 기념하기 위해서는 구호나 이벤트가 아닌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목회자들이 목회 현장에서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사역해야 한다”며 “목회자 훈련을 그러한 차원에서 범교단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또 “3·1운동 발굴사업은 한국교회가 민족사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낱낱이 조사하고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1919년 당시 북간도 용전 서전평야에서만 3만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것과 같은 민족역사를 찾아 우리의 나침반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교연 사무총장 대행 최귀수 목사는 “양 기관이 지향하는 바가 다르지 않나 생각될 수 있지만, 실무협약을 준비하며 단체가 걸어온 발자취에 매우 감명 받았다. 한국교회 보탬을 주는 기관으로 발전하는 것을 확인하고 복음적 사명을 위해 두 기관이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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