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 실제적 연합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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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회, 실제적 연합 이루겠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06.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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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교회연합회 제8회 총회, 신상범 목사 대표회장 취임
▲ 한국성결교회연합회 제8회 총회가 15일 인천 새빛교회에서 열렸다.

한국성결교회연합회 제8회 정기총회가 15일 오전 인천 새빛교회(담임:신상범 목사)에서 개최됐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 등 3개 성결 교단의 모임인 한국성결교회연합회는 한국교회 연합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며 8년 전 태동했다.

올해로 제8회를 맞은 한국성결교회연합회는 순번에 따라 기성 총회장 신상범 목사가 대표회장에 추대됐으며 예성 총회장 김원교 목사, 나성 감독 김영수 목사가 공동회장을 맡았다.

신상범 목사는 한성연을 이름뿐인 연합 단체가 아닌 행동하는 연합단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신 목사는 “하나됨에 대한 시대적 요청이 강렬하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유의미한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이름만 갖고 직분만 갖는 모임이 아니라 실제적인 변화를 시작하는 모임이 돼야 한다. 짧은 임기지만 진정한 연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밝혔다.

한성연은 그동안 교회학교 공동교재 발간, 목회자 체육대회, 연합수련회, 부흥사 교류 등 연합사업을 전개해왔다. 작년에는 3개 신학교 신학자들이 모여 종교개혁 500주년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 한성연 신임 대표회장에 취임한 신상범 목사(왼쪽)가 직전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오른쪽)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총회에는 기성 18명, 예성 43명, 나성 11명 등 총 72명의 임원과 분과위원이 참여해 임원교체식이 진행됐으며 직전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나성 총회에서만 통과된 한국성결교회 명칭 사용을 한성연에서 결의하자는 건의에 대해서는 임원회 논의 후 입장을 정리하기로 합의했고 오찬 이후 신학·교육·해외선교·국내선교·사회복지·부흥·평신도·홍보출판·문화체육 등 9개 분과회의가 각각 이뤄졌다.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는 신상범 목사의 사회로 예성 장로부총회장 최승덕 장로의 기도, 나성 재무 한만기 목사의 성경봉독, 새빛교회 여성중창단의 특송 후 나성 감독 김영수 목사가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할 것은 분열돼 있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다시 연합하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뜻은 하나가 되는 것이다. 오늘의 한국교회도 하나가 돼야 한다. 우리 성결교회부터 같은 성결의 복음으로 하나되어 민족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기성 직전총회장 여성삼 목사의 환영사와 나성 전감독 류두현 목사, 예성 증경총회장 이종복 목사의 축사 후 예성 총회장 김원교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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