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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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6.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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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보훈선교단, ‘제40회 국가유공자 나라사랑 기도회’ 개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번영과 통합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서울지방 보훈청이 주최하고 (사)한국보훈선교단 주관으로 ‘제40회 국가유공자 나라사랑 기도회’가 지난 15일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 3층에서 개최됐다.

서울지방 보훈청이 주최하고 (사)한국보훈선교단 주관으로 ‘제40회 국가유공자 나라사랑 기도회’가 지난 15일 오전 11시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 3층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도회는 한국보훈선교단 이사장 한만희 목사의 사회로 이희찬 목사(해군중령, 국방부 국종정책과 군종목사)가 대표기도 하고, 한국 목사부인 선교합창단의 특별찬양 후에 예장 대신 총회장 이종승 목사가 ‘하나님께서 택하신 나라(이사야66:8~9)’를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이종승 목사는 설교에서 “나라와 민족은 하루아침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에 세워지기까지 국가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큰 축복과 은혜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과 순국열사들, 북한의 침략으로 나라가 초토화될 때 목숨을 걸고 싸운 이들을 기억해야 한다”며 “그분들과 하나님의 축복으로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왔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순국한 열사들에게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목사는 “열강들의 틈 속에 있는 우리나라가 크고 작은 전쟁을 수없이 치렀지만, 그 모든 전쟁 속에 이기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라며, “우리 민족이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며, 하나님께 무릎 꿇는 교회와 성도들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양병희 장로(육군소장 한국기독군인연합회 사무총장)이 ‘국가안보와 민족의 평화통일, 국가지도자를 위하여’, 안만국 목사(한국기독교군선교교역자회 회장)가 ‘국민화합, 사회통합, 경제안정, 세계평화를 위하여’, 김영덕 장로(예비역 육군소장, 한국예비역 기독군인연합회 회장)가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보훈유관단체들을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기도했다.

이어진 축하순서에서는 각계 인사의 축사가 전달됐다. 격려사를 전한 이경근 청장(서울지방 보훈청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을 위해 경의를 표하며,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보훈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지금 이 자리가 호국보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국민의 나라사랑 마음과 통합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필섭 장로(예비역 육군대장, 세계기독군인선교협력위원회 상임고문)는 축사를 통해 “국가유공자들과 보훈가족의 피땀 어린 노력과 고생으로 이 나라가 세계 속에 위대한 나라로 세워졌다”며, “진심으로 경의를 보내며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축하순서 후에는 참석한 국가유가족들과 보훈가족들의 오찬과 친교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6.25 참전용사로 자리에 참석한 황재학 장로(86·대구 삼덕교회)는 “전쟁 당시 북한군이 쏜 포탄에 맞아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그로인해 두 손은 뼈가 녹아 일그러졌지만, 실명되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고 고백하며, “같은 처지에 있는 형제를 만나니 기쁘고, 교회공동체의 넘치는 사랑과 대우에 큰 감동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한국보훈선교단은 1968년 6월 1일 상이군경 목사들과 장로들이 모여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들에게 기독교신앙으로 재활과 자립의지를 북돋우고 나라를 사랑하고 모든 이에게 유익을 주는 홍익인간으로 살아가도록 선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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