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걸음이 모여 식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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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걸음이 모여 식수가 됩니다!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6.14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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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희망걷기대회 개최…3,200여 명 참가
▲ '굿네이버스 스텝포워터 희망걷기대회'에는 3,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식수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들의 고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기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굿네이버스)

식수 문제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 3,200여 명이 걸었다. 지난 10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양진옥)는 희망TV SBS와 함께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굿네이버스 스텝포워터(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서 식수 문제를 앓고 있는 이들의 일상을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이다. 또한 걷는 것만으로도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스텝포워터’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걸으면 한 걸음이 1원으로 환산돼, 누적된 걸음 수만큼 자동으로 기부가 된다.

스텝포워터 앱을 통해 모인 기부금과 참가비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식수위생지원이 필요한 5개 국가에 지원된다.

참가자들은 물을 구하기 위해 야생동물의 위협 등 안전하지 못한 길을 하루 평균 5~6km 걷는 아이들의 일상을 간접 경험하면서 기부에 동참했다.

지난 3월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프리카 카메룬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배우 장현성은 희망걷기대회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또한 걸그룹 라붐도 지압판 코스를 걸으며 물을 구하기 위해 맨발로 험한 길을 걸어다니는 아동들의 상황을 간접으로 경험했다.

배우 장현성은 “카메룬을 방문했을 때 40도가 넘는 더위에도 물을 구하려고 먼 길을 걷는 아이들을 만났다”며 “오늘 희망걷기대회에서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물을 얻기 위해 걷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 양진옥 회장은 “굿네이버스는 스텝포워터 희망걷기대회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작은 걸음들을 소중히 모아, 물을 얻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했던 아이들의 시간을 배움의 시간으로 바꿔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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