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지도자는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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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지도자는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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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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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최우선의 기도제목

하나님은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출 33:14)고 모세에게 확인해주신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서도 모세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잘 정착하여 안식과 평안을 누리게 하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은 다윗에게도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삼하 7:11)고 약속하신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그분의 임재를 구하는 모세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임재 약속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출 33:15) 하나님의 임재가 가나안 땅보다 더 중요했다. 모세가 보기에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가나안보다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광야가 더 좋았다. 모세는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경우 생길 일을 하나님께 아뢴다.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출 33:16)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난 후 줄곧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다. 하나님은 그분의 임재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주변 민족들과 구별하여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다. 주변 모든 민족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동하던 광야는 비록 척박한 땅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셨다. 하나님의 임재 덕분에 이스라엘 백성은 만나와 메추라기, 마라와 엘림의 샘물, 르비딤 반석의 물을 누릴 수 있었다. 가나안에는 그것들보다 더 많은 것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임재가 없다면 그런 것들은 의미가 없었다. 그런 것들로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리어 그런 것들은 이집트를 비롯한 주변 민족들이 더 많이 갖고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과 구별하여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셔서 죄용서와 영생을 우리에게 주셨다. 성령 하나님은 광야처럼 거친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를 성전으로 삼아주셨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가 말하는 이 일도 내가 하리니 너는 내 목전에 은총을 입었고 내가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출 33:17)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모세의 중보기도를 받으셨다. 이스라엘 백성과 생사를 함께 하고자 하는 모세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세보다 더 온전하신 중보자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 산에서 “만질만한 불붙는 산과 흑운과 흑암과 폭풍과 나팔 소리와 말하는 소리”(히 12:18-19)를 경험했고, 하나님 말씀을 직접 듣는 일을 견딜 수 없었고, 모세조차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린다.”(히 12:21)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우리는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히 12:24)를 통해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다”(히 4:16).

하나님은 호렙 산에서 모세를 처음 부르셨을 때부터 줄곧 그와 함께 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 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그분의 임재를 다시 약속하셨을 때, 모세는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출 33:18)라고 하나님께 구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가나안으로 가시겠다는 약속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이미 이스라엘 백성과 더불어 광야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는”(출 16:10) 모습을 보았다.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출 24:16)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다”(출 24:17). 그러나 영적 지도자로서 모세는 하나님을 더욱 알기를 원했고 그분의 얼굴을 뵙기를 원했다.

이스라엘 백성의 실패 후에 지도자 모세는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가 필요함을 절감했다. 모세는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갖지 않고서는 지도자로서 이스라엘 백성을 영적으로 인도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기도제목에 앞서야 하는 기도는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 속으로 들어가게 해달라는 기도이다. 하나님과 영적으로 더욱 가까워지기를 구하는 기도가 모든 다른 기도보다 앞서야 한다. 우리는 영적 지도자의 영혼 가운데 영적 부흥이 일어나기를 간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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