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많이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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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많이 하는 사람
  • 최낙중 목사
  • 승인 2017.06.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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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말이란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을 음성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고 사상이고 감정이다. 말에는 대상이 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독실한 사람일수록 하나님을 향해 말을 많이 한다.

하나님께 기도를 많이 한다. 기도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능력이 많다, 지혜가 있다, 마음이 순수하다, 온유하고 겸손하다. 마음속에 있는 죄책감을 하나님 앞에 모두 다 쏟기 때문이다.

모든 사정을 정확히 아시는 하나님께 사정을 말하는 것이 기도이고 하나님과의 대화이다. 하나님을 향해 말을 많이 한 사람 일수록 남의 말은 적게 한다.

하나님께 말을 적게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로 죄를 범한다.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고 험담을 한다.

말이 많으니 허물을 면키 어렵다. 잡초는 무성하고 빈 수레는 요란하다. 어디서나 말꾼이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나 충성하는 자 일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연다.
경건한 그리스도인은 자기 심중을 향해 말한다. 하나님이 다윗을 마음에 들어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윗이 범죄한 자들을 꾸짖으며 하는 말이 있다. “너희는 떨며 범죄하지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 지어다”(시4:4)고 했다.

그리스도인은 어려움이 있을 때 자기 심중을 향해 “내 영혼아 네가 어찌 낙심하여 어찌하여 내속에서 불안해하는가.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 42:5)라고 말해야 한다. 자기가 자기를 향해 믿음의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

나는 교인에게 설교를 하기 전에 나를 향해 설교를 한다. 내가 나를 향해 심중에 권면도 하고 위로도 하고 책망도 한다. 주께서 도우심으로 넌 잘할 수 있다고 하고 내가 나를 격려도 한다.

우리는 하루에 수천마디씩의 말을 하면서 산다. 누구를 대상으로 말을 많이 하는 가? 하나님에게 말을 많이 해야 한다.

자기를 향해 말을 많이 해야 한다. 하나님과 자기를 향해 말을 많이 한 사람은 언제나 자기도 살고 남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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