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66% ‘동성결혼 합법화’ 찬성…충격

한국갤럽, 성인 1,004명 대상 동성결혼과 동성애 의식조사 발표 정하라 기자l승인2017.06.08 17:08:56l수정2017.06.19 10:18l13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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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합법화’ 찬성 34%, 반대 58%

동성애 영향요인 선천적 28%, 후천적 49%

연령 증가할수록 ‘반대’…세대 간 인식차이 커

국민들의 동성결혼과 동성애에 대한 의식을 알아 볼 수 있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조사결과 국민들 10명 중 6명이 동성결혼에 반대하며 4명은 찬성하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성결혼’의 법적 허용에 대해 34%가 찬성했으며 58%가 반대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동성결혼 합법화 찬성이 66%로 반대 29%를 앞섰으며, 30대 이상부터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반대 응답이 높아 동성결혼에 대한 세대 간 인식 차이를 알아볼 수 있었다. 30대는 52%, 40대는 54%, 50대는 70%, 60대 이상은 76%가 반대했다.

같은 질문에 2013년에는 찬성 25%, 반대 67%였으며, 2014년에는 찬성 35% 반대 56%로 응답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동성애는 후천적이라는 인식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애 영향요인으로는 ‘선천적, 타고나는 것’에 28%, ‘양육/환경 후천적 영향’ 49%, ‘양쪽 모두에 영향’ 13%, ‘모름’ 10%로 응답됐다.

동성애가 ‘사랑의 한 형태’라는 인식에는 56%가 찬성했고, 35%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연령이 낮을수록 더욱 부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30대 이하는 81%가 그렇다에 답했으나, 30대는 70%, 40대는 66%, 50대는 46%, 60대 이상은 27%로 점점 반대 응답이 높아졌다.

동성애와 취업에 대한 부분에서는 동일한 취업 기회를 갖는 것에 대해 ‘일반인과 동일해야 한다’는 응답이 90%로 조사됐다. 또한 직장동료가 동성애자로 밝혀져 해고되는 것에 대해 81%가 ‘타당하지 않다’고 답해 동성애자와 취업 문제에서는 대부분 관대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지난 2일에는 목회자와 교인들을 대상으로 동성애 의식을 알아볼 수 있는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대 한국기독교통일연구소(박영환 소장)가 기성 소속 목회자·교인 1,025명을 대상으로 목회윤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결교인 1,018명 중 964명(94.7%)이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동성애 반대 이유로는 가장 많은 수인 715명(70.2%)이 ‘동성애는 죄이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동성결혼’의 법적 허용에 대해서는 950명(93.3%)이 반대했으며, 찬성은 65명에 불과했다.

정하라 기자  jhara@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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