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상황 안 좋지만 통합은 계속 추진”
상태바
“한기총 상황 안 좋지만 통합은 계속 추진”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6.08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교연, 지난 8일 임원회서 결의 …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키로
▲ 한교연은 지난 8일 임원회를 개최하고 한기총과 통합 추진을 계속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 정서영 목사)이 지난 8일 서울 연지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교연 회의실에서 제6-4차 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통합을 계속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임원회는 한기총과 통합 추진 사항에 대해 보고 받고 한기총이 법원에 의해 파견된 대표회장 직무대행 체제이기 때문에 통합 추진이 지연되고 있지만 통합은 중단없이 진행하겠다고 확인했다.

한교연은 지난 임원회와 실행위원회, 임시총회에서 한기총과 통합의 걸림돌이던 다락방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고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고시영 목사)에 통합 추진사항을 위임한 바 있으며, 이번 임원회 결의를 앞선 결의를 재확인한 의미를 지닌다.

한교연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크리스찬아카데미(원장:이근복 목사)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오는 15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한국교회 목회자 교육훈련과 교회발전을 위한 협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결의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은 중국 연변지역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기독교 인사들의 숨은 역사를 발굴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기념사업은 예장 통합총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3.1운동에 참여한 기독교인에 대한 심층조사 연구와 함께 한국교회가 독립운동사에 끼친 영향을 고증한다는 면에서 기대된다.

프로젝트는 CBS 기독교방송에 의해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교연은 일본복음주의연맹(JEA)와 선교협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며, 광복 72주년을 맞는 8월 8~10일 순교자 유가족 및 독립 유공자 가족초청 독도수호기도회 등 기념행사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한편, 임원회에서는 지난 5월 정기총회를 마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나님의성회(서대문) 총회장과 부총회장을 공동회장과 부회장으로 자동교체 됐음을 보고받고 승인했다.

또 3년간 회비 납부를 이행하지 않은 예장개혁(총회장 이승헌 목사)과 개혁연대(총회장 이우성 목사) 두 교단에 대해서는 6월 30일까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운영세칙에 따라 자동 회원권이 상실됨을 공문을 보내 알리도록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