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백성은 영적 지도자의 기도를 통해 세워진다

(228) 참된 예배 운영자l승인2017.06.07 10:27:10l수정2017.06.07 12:02l13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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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직 교수

모세는 예배의 장소를 이스라엘 진영 밖에 두었다. 하나님께 나아가려는 사람은 그 진영을 적극적으로 떠나야 했다. 그런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구별되게 자신의 신앙을 분명히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그의 신앙은 우리 내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고백되어야 했다. 회막이 진영 밖에 멀리 있기 때문에, 우상숭배 했던 이스라엘 진영에 그대로 머무는 사람들과 그 진영을 떠나는 사람들이 분명하게 구분된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생활 후에 예루살렘 성벽을 쌓은 후에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영히 하나님의 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느 13:1)라는 “율법을 듣고 곧 섞인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서 몰수히 분리케 하였다.”(느 13:3) 세상 마지막 날에도 하나님은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마 25:32~33)
지도자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회막으로 나아갈 때에 이스라엘 백성은 “다 일어나 자기 장막 문에 서” 있었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구름 기둥이 내려 회막 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셨다.”(출 33:9) 구름 기둥은 하나님께서 회막에 임재하여 모세를 만나 주신다는 사실을 모든 백성에게 보여주었다. 

모세는 하나님의 얼굴을 실제로 볼 수 없었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였다.”(출 33:11)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 장막 문에 서서 하나님께 예배했지만, 모세는 차세대 지도자 여호수아를 회막으로 데리고 갔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대면하여 그분의 말씀을 듣는 모세를 본받아야 했다. 여호수아는 모세를 돕는 사람이기 때문에 모세와 더불어 진으로 돌아왔어야 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인 회막을 떠나지 않았다. 차세대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성장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의 진영으로 돌아온 모세는 하나님께 다시 기도했다. “보시옵소서. 주께서 내게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출 33:12) 앞서 하나님은 모세보다 앞서 천사를 보내어 가나안 부족들을 쫓아내도록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출 33:2). 그러나 그 천사가 정확히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천사만 있고 하나님은 없는 가나안 땅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아무 의미가 없었다. 하나님의 전령 역할을 하는 천사가 가나안에 있을 것이라면 하나님도 그곳에 계실 수도 있다. 하지만 모세는 확답을 받고 싶었다.

이를 위해 모세는 가나안으로 함께 갈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기를 원한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은 그 백성을 다스리시는 왕으로서 그들 가운데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모세는 “보시옵소서. 주께서 내게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출 33:12)라고 기도한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누가 가나안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지 여쭙는 기도이다. 먼저 모세는 하나님과 자신의 친밀한 관계를 하나님께 확인시킨다. 하나님은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는 말씀을 모세에게 주셨다(출 33:12). 하나님은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셨다(출 33:11). 

이어서 모세는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출 33:13)라고 기도한다.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는 일은 모세에게 은혜를 주시는 일이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 숭배한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모세의 중보기도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될 수 있는 길을 얻는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그분이 죄 용서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심을 모세에게 알려주신다. 우리도 세상의 것들을 우상으로 섬기던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를 통해 우리에게 천국 소망의 은혜를 베푸셨다. 영적 지도자의 기도는 많은 사람을 하나님 백성으로 회복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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