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총회 위해 새로운 이정표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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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 총회 위해 새로운 이정표 세울 것”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5.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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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대한성결교회 김원교 신임 총회장, 31일 기자간담회 개최
▲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신임 총회장 김원교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김원교 목사(참좋은교회)는 “화합과 일치를 이루는 예성 총회가 되도록 한 회기 동안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1일 서울 종로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 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총회장은 “예성총회가 지닌 역사들과 과거를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잡기 위해서는 예성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하며 총회 백년사를 편찬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백년사의 시점은 1907년 성결교단이 탄생한 것을 기점으로 삼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예성 총회를 중점으로 다룰 계획이다. 김 총회장은 지난 2007년 백주년 준비위원장을 맡으면서 백년사 편찬을 위한 사업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당시 여러 가지 일정 탓에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예성 백년사 편찬을 통해 예성 총회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첫 임원회에서 예성 백년사 편찬위원을 선정하고 곧바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교 총회장은 또 “예성 총회 내 헌장에 시행세칙이 불분명한 까닭에 같은 조항을 놓고도 분열을 일으키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헌장 개정을 통해 교단의 화합과 일치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세대 복음의 일꾼을 양성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됐다. 김 총회장은 성결대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단이 의무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를 돕겠다는 마음으로, 특히 성결대학교 내 신대원, 예성을 이어갈 다음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교단에서 ‘다음세대 교육의무금’을 의무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세대 교육의무금’은 예성 총회 산하 세례교인 1인당 1만원씩을 기준으로 하며, 교육의무금을 통해 성결대 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격려와 도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 총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의결하고 통과된 내용이며, 총대 대부분이 공감했다”며 “교단이 다음세대를 위해 학교를 지원하며 방향을 잘 잡아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원교 총회장은 또 연차대회와 선교대회를 통해 한국교회 내 선교 사역이 발전하는 데 예성 총회가 선두에 서길 바란다는 뜻도 내비췄다. 김 총회장은 “그동안의 선교 사역들을 분석하고 전략을 새로 세우며 선교사들을 케어하고, 또 선교사 및 사역을 후원하는 교회를 격려하는 선교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실질적인 선교 발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임원들과 함께 의논하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총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 속에서 나부터, 우리 예성 총회부터 회개하고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겠다”며 “다시 하나님 앞에서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고 사중복음을 힘있게 전파하는 예성 총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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