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순서에 무엇 하나 소홀히 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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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순서에 무엇 하나 소홀히 해선 안된다
  • 운영자
  • 승인 2017.05.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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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배순서 중에 그 무엇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설교 듣고 시험에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설교를 듣고 은혜 받았다고 기뻐하는데 나는 설교 듣고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심하게는 시험이 될 때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여야 나도 K 집사처럼 은혜 받고 기뻐할 수 있을까요? 

목사님 설교 듣고 은혜 받고 싶어 하는 집사님의 마음이 아주 귀합니다. 이 상담 후 하나님께서 집사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셔서 목사님의 설교가 꿀송이 같이 단 말씀이 되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교회 생활하기를 기원 합니다. 설교에 은혜를 받는 것은 전하는 자와 듣는 자의 자세에 달려 있습니다. 저도 40년을 설교하면서 얼마나 설교다운 설교를 했나, 반성하고 뉘우치며 회개하며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설교학을 전공하신 목사님께서 신학생들에게 강의 하실 때마다 “설교자는 성언 운반자”라고 말씀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면서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요14:10)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지난날 설교자로 하나님 말씀을 전한다고 하면서 내 생각과 그리고 인간의 감정적인 소리와 어줍지 않은 소리를 얼마나 많이 했는가? 가슴을 칩니다. 그래도 성도들이 착하게 잘 성장하여 제 몫을 감당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한없는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잘 전하는데 듣는 자에 따라서 은혜받기도 하고 시험 들기도 합니다.

사도행전 2장 37절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려 “어찌할꼬?”하며 회개 합니다. 그러나 사도행전 7장 54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데반이 전한 말씀을 듣고 마음에 찔려 이를 갈았습니다. 두 사람의 설교가 차이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는 3천명이 회개하였는데 스데반의 설교를 들은 이들은 스데반에게 이를 갈면서 돌을 던졌습니다. 설교를 듣는 자의 귀가 문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들을 귀 있는 자들은 들을 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귀가 있다고 해서 설교를 다 듣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을 듣는 복된 귀가 따로 있습니다. 그러므로 설교를 들을 때 신경을 써서 잘 듣도록 하여야 합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은혜 받으려면, 목사님을 사랑하세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낸 사자, 주의 종, 나를 위해 수고하시는 내 영혼의 목자라고 믿고 그를 사랑하세요. 신앙생활에서 목회자의 설교를 통해 은혜를 받고 성장하는 면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니라.”(딤전 5:17) 학생이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은 선생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목사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신뢰하면, 목사님이 강단에서 전하는 말씀이 꿀 송이보다 더 단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아멘! 아멘으로 소리를 내어 응답하세요. 밥을 먹지 않으면 허약해지고, 더 나아가 병이 나고 맙니다. 설교말씀은 내 영혼의 보약입니다. 성도는 좋은 목자를 만나는 것이 행복입니다.  그가 설교하는 말씀을 듣고 은혜 받으면 그것이 바로 좋은 목자를 만난 것입니다. 설교 듣고 시험 들지 마시고 은혜 받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세요!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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