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여,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설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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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여,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설교하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5.30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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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교회, ‘존 파이퍼 목사’ 초청 2017 목회자 컨퍼런스 개최

온누리교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존 파이퍼 목사 초청 ‘디자이어링 갓(DESIRING GOD)’ 컨퍼런스를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재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 목사) 사랑홀에서 개최됐다.

▲ 온누리교회 ‘존 파이퍼 목사’ 초청 2017 목회자 컨퍼런스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재 온누리교회 사랑홀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는 영적 지도자이자, 설교자이며, 저술가인 존 파이퍼 목사가 첫 방한해 한국교회 목회자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말을 전한 이재훈 목사는 “성령의 사건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됐듯, 진정한 변화는 바로 교회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특히 존 파이퍼 목사님의 사랑과 권면의 메시지를 통해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리더십들이 갱신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복음으로 빚어진 입: 그리스도의 영광을 설교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존 파이퍼 목사는 “목회자는 설교를 통해 성도들에게 말씀의 은혜를 주어야 한다”며, “그 때에 성도들은 하나님 한분만으로 만족함을 느끼게 되며 예수 그리스도가 영광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설교할 때 그런 감동을 줄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예수를 전하고 설교해야 한다. 예수 중심적 설교는 예수와 하나님 아버지가 계속해서 높아지는 것”이라며 ‘오직 예수’를 중심으로 복음 메시지를 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모든 창조와 역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존재한다.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높이고 영화롭게 하기 위함이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영광받기 위해 그들을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예수만을 강조하고 하나님만 영광 받는 삶이 성도의 삶이라면, 이 세상에 인간의 삶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존 파이퍼 목사는 “하나님이 계속해서 자신을 높인다면 성도들은 하나님이 과연 나를 사랑하시는가라는 질문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해답을 찾고,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설교하기 위해 다음의 구체적 사항을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먼저 존 파이퍼 목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한다는 것을 전해야 한다”며,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어떤 고난도 없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모든 행위에는 이유가 있으며, 당신의 고난과 아픔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영광은 광채가 너무 놀랍고 만족스러워서 지금 이 땅에 사는 것보다 하나님과 사는 것이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일 중심에는 ‘십자가’가 있어야 한다. 예수가 우리를 위해 죽으신 것은 우리 안에 하나님만 살기 위함”이라며, “하나님은 어떠한 환경에도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살 수 있게 해주시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설교를 통해 “우리의 성화와 변화됨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높이는 것을 전해야 한다”고 피력한 존 파이퍼 목사는 “예수의 영광을 바라볼 것을 계속 말하고 설교할수록 우리는 그것에 매료되고 더욱 즐길 것이며, 그를 닮아가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그 과정을 보며 예수께 영광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예수로 인해 가장 만족해 하는 목회자들을 통해, 한국의 많은 교회에 이러한 설교가 선포되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한편 존 파이퍼 목사는 휘튼대와 풀러신학교, 독일 뮌헨대를 졸업하고, 1980년부터 33년 동안 미네소타주 베들레헴침례교회 담임목사를 지냈다. 지금은 ‘디자이어링 갓’ 대표로 활동 중이며, 주요저서로는 ‘하나님을 기뻐하라’, ‘하나님의 기쁨’ 등 4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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