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목회'는 선택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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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목회'는 선택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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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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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고령화는 노동인구의 감소, 빈곤, 소외와 고독, 노인 부양 및 돌봄 등과 같은 사회·경제적인 문제를 동반한다. 뻔히 보이는 미래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것인가.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연령별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13.2%다. 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로 규정하고, 14% 이상을 고령 사회, 20%를 넘어서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샘이다.

고령사회가 되면 특히 농어촌 어르신들은 극한 외로움과 함께 교통, 문화, 의료 등에 소외되는게 일반적이어서 농어촌 지역 교회들은 ‘실버 목회’에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있다.

이런 가운데 모 교단 농어촌 선교부가 농어촌 교회의 노인 목회 사례 자료집을 통해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실버 목회 실천 교회들을 소개해 많은 교회들의 참고가 되고 있다. 실버 목회를 실현하는 교회들은 대부분 노인 교실을 통해 노래와 춤, 문화 여행, 영화 관람, 건강 강좌, 악기 교실을 운영하여 고령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소개된 사례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재가 복지’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재가 복지는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 청소 및 수리, 심부름, 반찬 지원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중소도시 교회에서는 ‘목회 간호사’ 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목회 간호사는 간호사가 목회 사역의 한 파트를 맡아 노인 건강관리를 돕는 전문사역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교회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게 될 고령자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실버 목회 강화에서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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