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주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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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주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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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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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그리스도의 자존감

사도행전 26:19~29
찬송 93장


본문은 그리스도인의 자존감을 감동적으로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왕과 총독 고관들 앞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로 당당하게 말하는 바울의 태도에서 드러납니다. 29절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아그립바 왕에게 응수한 바울의 이 한마디는 그리스도인의 자존감을 다른 말로는 더 이상 멋있게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합니다.
여기서 ‘나처럼 되기를 바란다’는 것은 “왕이여, 당신은 나보다 나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인생의 승자는 당신이 아니라 바로 나입니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고, 또 “예수 없는 왕자보다도 예수 있는 죄수가 되는 것이 좋으니 나처럼 예수 믿고 구원받으십시오”라는 메시지도 들어 있는 것입니다.
한 사람은 왕이고 한 사람은 죄수입니다. 화려한 자주색 왕복을 입은 자와 쇠고랑을 차고 냄새나는 죄수복을 입은 자가 대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의연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존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이런 자존감을 가진 것은 첫째로 그가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만남으로 인해 가치관의 변화, 삶의 목적, 세상을 보는 눈, 사람을 보는 눈, 사생관, 물질관, 성공실패를 보는 눈에 일대 혁명이 일어난 것입니다. 둘째는 세상의 부귀영화를 보는 시각의 다름 때문입니다(빌3:8). 예수를 진실로 믿으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자는 범사에 감사하고 자족합니다. 그 무엇에도 매이지 않는 자존감이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 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당당하게 살게 하옵소서.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

화요일

아버지의 심정

사무엘상 18:31~33
찬송 525장


다윗의 아들 중 압살롬은 패역의 길을 간 사람입니다. 분노 때문에 형제를 보복 살인했습니다. 아버지와 화해하는 척하면서 백성들의 마음을 도적질하였고 끝내 반역을 일으켜 자신의 아버지에게 배신의 칼끝을 겨누었습니다. 또한 백주 대낮에 백성들의 눈앞에서 아버지의 후궁들을 겁탈하면서 부끄러워하지 않는 도저히 회복될 수 없는 루비콘 강을 건너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끝내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로서 다윗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권력에는 부자도 없다고 말하지만 아무리 원수같은 아들이라도 다윗에겐 아들입니다. 이 아들을 생각하면 속이 쓰리고 아플 따름입니다. 내전 중에도 반역의 괴수가 된 아들 압살롬의 안위를 걱정하여 신하들에게 너그러이 대할 것을 부탁(삼하18:5)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압살롬의 죽음을 알게 되자 안도의 한숨보다는 아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통곡을 합니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들 압살롬아!” 그는 마땅히 죽어야 했고 죽을 수밖에 없는 아들이지만 아버지 다윗에게는 그저 마음 아픈 생인손 같은 아들인 것입니다.
다윗의 눈물 속에서 우리를 중보하시며 통곡하신 겟세마네의 주님이 흘리신 눈물을 봅니다. 십자가 위에서 용서를 구하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다윗의 외침 속에 오늘도 주님을 떠나 유리방황하는 이들을 향해 목놓아 부르시는 주님의 외침을 듣습니다. 이 패역의 시대에 그 눈물이 우리의 눈물이 되고, 그 안타까워 외치는 소리가 우리의 외침이 되길 소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아버지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시고 방황하는 영혼들을 향한 관심과 섬김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고혁성 목사(염광교회)

수요일

성령으로 잉태된 예수님

마태복음 1:18~21
찬송 184장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탄생하셨고, 성령으로 인도하심을 받았고, 성령으로 활동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항상 성령과 함께 해야 합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었습니다(마 1:18~20). 예수님의 출생 과정이 사람과 다르게 성령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천사는 요셉에게 약혼녀인 마리아가 잉태된 것은 성령으로 된 것과 그의 이름이 예수님이라고 하시면서 장차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할 분임도 알려 주었습니다(마 1:21).
둘째로 예수님은 성령으로 이끌리어 광야에 가서 금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성령 충만함을 입고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에 가서 금식을 하셨습니다(마 4:1~2). 금식한 후에 마귀의 시험을 받았지만 성령에게 이끌림을 받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습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눅 4:14, 행 10:38).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 마을과 여러 마을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도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이 임할 때에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에 성령의 능력이 임하기를 먼저 구해야 합니다.
넷째로 예수님은 성령으로 기뻐하셨습니다(눅 10:21). 예수님의 기쁨은 성령으로 기뻐하셨다면 신앙인들도 성령의 기쁨을 갖고 주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나와 우리 자녀들이 항상 성령의 인도받고, 성령 충만함으로 주님의 일을 하고, 성령으로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여! 나와 자녀가 성령으로 살아가게 은혜와 복을 주옵소서.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목요일

구원에 이른 집

누가복음 19:5~7
찬송 535장


이름이란 내가 누구인지를 알리고 불러달라는 뜻으로 짓는 것 아닙니까. 나를 나타내는 짧은 호칭인 것이죠. 먼지 앉고 녹슨 이름 삭개오. 그의 이름을 예수께서 불러 주십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그의 이름뿐만이 아니라 삭개오의 생각도 아십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를 아는 겁니다. 그는 예수님 보기를 간절히 원해 나무 위에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한번 보는 것(19:3,4)이, 삭개오 생각의 끝은 아닙니다. ‘내 집으로 예수님을 초대하고 싶은데, 응해 주실까? 그리고 또 …’
주님이 아셨습니다. 삭개오의 회한과 눈물과 외로움, 그래서 당신께로 향한 간절함과 사모함을 보셨습니다. 이제 주께서 그를 부르시고, 내려오라 하십니다. 이어서 또 “내가 오늘 네 집에 묵어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겠다는 뜻입니다. 가장 꺼려지는 사람과 밥 먹자고 하십니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 죄인이 되는데도, 예수님은 그의 집에 들어간 것입니다. 사람들이 수군거렸습니다. 죄인의 집에 들어갔으니 예수님도 똑같은 죄인이라는 것입니다(마9:13). 
내가 주님과 먹으면, 주님도 나와 더불어 잡수십니다. 먹고 마시는 중에 어느덧 예수님의 사람이 됩니다. 삭개오는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내놓고, 배상이 필요하다면 네 배로 갚겠다고 했습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구원의 기쁨과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주께서 부르시면, 삭개오같이 올라간 데에서 속히 내려오십시오! 우리 집에 드시겠다고 하면, 문을 활짝 열고 맞아들이십시오!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 구원이 우리 가정에 이르렀다고 선포하소서!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깨닫게 하소서!

최두길 목사(아름다운미션교회)

금요일

하나님의 울타리

에베소서 1:13~16
찬송 370장


하나님은 인간을 위해 울타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울타리 안에서만 자유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마귀에 속아 하나님의 울타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그 후 인간은 온갖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오심은 우리를 다시 하나님의 울타리 안으로 인도하사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거할 울타리입니다.  
예수는 복의 울타리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주십니다(엡1:3). 예수 그리스도 밖에서는 복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생명과 복을 받지만 예수님을 떠나면 저주가 몰려옵니다. 복 있는 삶을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예수는 속죄의 울타리입니다. 죄를 사함 받지 못하면 심판 받고 지옥에 던져집니다. 속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엡1:7). 인간의 행위로는 죄를 없앨 수 없습니다(롬3:20). 세상 어떤 것으로도 죄를 없앨 수 없습니다. 죄는 오직 예수의 피로만 깨끗해집니다(요1:7).
예수는 보호의 울타리입니다. 마귀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을 해할 수 없습니다. 마귀는 예수 밖에 있는 자들만 쓰러뜨립니다. 왜냐하면 마귀는 예수를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여러 가지 시험을 받고 고난을 받고 있다면 빨리 예수 안으로 피해야 합니다. 그러면 원수가    해하지 못하고 물러갈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울타리 안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죄를 용서받고 보호를 받고 하나님이 주신 영적권리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 것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부요하게 하옵소서.

한용준 목사(의정부성만교회)

토요일

이렇게 봉사하라

로마서 12:9~13
찬송 321장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사람은 주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위해 자기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롬12:1). 이때  ‘산 제물’은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가리킵니다. 성도가 교회의 일꾼으로서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첫째, 사랑으로 봉사해야 합니다. 이는 사랑의 이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 섬김의 자세를 말합니다. 참사랑은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진실한 사랑은 악을 미워합니다.
성도는 선을 생명처럼 붙잡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선(good)은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봉사를 해야 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리 해봐야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십니다.
둘째, 열심히 봉사해야 합니다. ‘열심을 품고’의 원뜻은 ‘영혼에 불을 안고’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가슴에 불을 가진 사람입니다. 뜨거운 열정은 은혜 받은 사람의 특징입니다. 뜨거움과 열정은 생명의 다른 이름입니다. 우리 주님은 미지근한 것을 지독히 싫어하십니다(계3:15~16).
셋째, 어려워도 봉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교회를 위해서 봉사하며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 매일 평안함만 주시고, 어려운 일은 당하지 않고 형통만 있으면 좋겠지만 실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되려 주님의 일 때문에 육신이 피곤하여 아플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뻐하면서 봉사하고, 인내하고, 기도에 더 힘쓰면서 봉사라고 말씀하십니다. 작은 어려움을 핑계로 교회일을 그만두는 어리석은 일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일평생 교회를 섬기는 일에 있어 사랑과 열심히, 힘들고 어려워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강동열 목사(순천화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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