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옥 할머니, 독일 방문해 평화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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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원옥 할머니, 독일 방문해 평화 외쳐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5.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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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정의기억재단과 함께 일정 소화, 전시 피해자들과 연대 진행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평화활동가로 활동 중인 길원옥 할머니는 전시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지난 22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윤미향, 한국염)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이하 정의기억재단)과 함께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길원옥 할머니와 윤미향 공동대표, 정의기억재단 상임이사는 27일 개최하는 독일 교회의 날 공식행사 ‘한국과 일본에서 소외받은 이들과의 행진’ 패널 토론에 참석해, 피해상황에 대한 증언과 2015한일합의 무효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에 대한 발언, 그리고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을 진행한다.

또 재독한국모임 코리아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화해를 위한 나비’ 순서에서 토론 참가자들 모두가 ‘더 이상 여성이 성폭력의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나비 소원지를 작성하고 게시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앞선 24일 수요일에는 주독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코리아협의회와 정대협 공동주최로 수요시위를 펼친다. 
특히 길원옥 할머니는 이번 독일 방문 일정 중 IS로 인해 성폭력 당한 야지디족 성노예 생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나비기금을 전달한다. 길원옥 할머니는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전시성폭력 피해생존자의 연대하여 이 땅에서 전쟁과 여성폭력을 근절시키는 데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한다.

이 밖에도 길원옥 할머니와 윤미향 공동대표, 정의기억재단 상임이사는 독일 국회의원 당사에서 열리는 ‘나치 추종 기독교인 관련 전시’ 개막식 축사, 한인 교회의 날 행사 발언, 일본군성노예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1억인 서명운동, 어린이박물관 및 여성정치범수용소박물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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