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근거해 실천하는 연구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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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근거해 실천하는 연구소 되길”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5.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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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교육연구원, 실천신학연구소로 새출발, 지난 19일 감사예배 드려

매년 ‘예배와 강단’을 발간해온 목회교육연구원이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손인웅 목사) 부설 실천신학연구소(소장:김종렬)로 새롭게 출발했다. 실천신학연구소는 새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일 서울 연동교회에서 개소식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했다.

개소식 기념 감사예배는 박종환 교수(실천신대)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만규 목사(연구소 부소장)의 기도에 이어 손인웅 목사가 ‘일을 실천하라, 그리하면 살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손인웅 목사는 “종교개혁이 일어났던 당시 교황과 사제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챘듯이, 오늘날에도 일부 교회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하고 있다”며 “혼란스러운 이 때에 연구소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을 실천하길 바란다. 이것이 우리가 영생을 얻는 유일한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또 “실천신학연구소가 연구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듣게 될까 우려스럽다”며 “연구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연구소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예배에 이어 세미나에서는 김종렬 소장과 조성돈 교수가 각각 발표했다. ‘교회를 아름답게 세상을 새롭게 하는 실천신학’을 주제로 발제한 김 소장은 실천신학의 학문적 자리매김을 가장 먼저 논했다.

특히 70년대부터 이어진 실천신학 원론에 대한 연구들과 외국 이론의 소개가 실천신학의 토대가 됐음을 밝혔다. 그는 또 하나님을 아름다움으로 이해하며 그의 몸된 교회가 아름답게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실천신학임을 주장하고, 이를 토대로 세상을 새롭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조성돈 교수는 ‘행동과학으로서의 실천신학’을 주제 삼아, 실천신학의 사회과학적 접목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 교수는 1970년대 초기 독일에서 발생한 실천신학운동에 대해 언급하며 당시 묵회자 중심으로 이뤄진 목회학이 현장중심의 실천으로 발전하게 된 방법을 설명했다.

또한 조 교수는 사회학의 도움으로 실천신학이 영역을 화대하고 방법론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을 밝혔고, 목회사회학에서는 경험적 신학, 경험적 방법론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를 마친 후에는 한신대 명예교수 박근원 박사의 논평이 있었으며, 특별히 장신대 전 총장인 김명용 교수가 축사를 통해 연구소의 개소식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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