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자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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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자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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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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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신대원을 졸업하고 이제 목사안수 받고 교회사역을 출발했습니다. 두렵기도 하고 뭐 하나 변변치 못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자기관리를 보다 더 철저하게 하여 신실한 주의 종으로 사역하는데 도움이 되는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A. 교회 목회사역을 출발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교회 목회사역이 즐겁습니다. 이제 교회에서 구원 받은 영혼들을 대할 때 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그리고 구원 받은 영혼들을 말씀으로 양육하여 성장해 가는 것을 볼 때 또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어요. 

정말 목회는 즐겁고 행복한 일입니다. 이 행복하고 즐거운 목회 사역을 보다 더 잘 감당하기를 원하는 마음 자랑스럽습니다. 내가 일전에 어디에선가 보고 정리해둔 것이 있기에 편안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목회자의 자기수칙 10가지”

1, 교인들에게 대접만 받는 사람이 되지 말라. 먼저 베푸는 사람이 되라. 대접 받고 즐거워 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먼저 대접하면 내가 얼마나 즐거운가를 경험하게 된다.

2, 반드시 시간을 지키라. 어떤 예배든 정해진 시간에 시작하라. 사람이 많이 오지 않았다고 시간을 늦추지 말라. 예배시간은 사람과의 약속이자 그 예배를 받으실 하나님과의 약속이다. 집회나 설교를 초청받아 가서는 더더욱 시간을 지켜야한다.

3, 새벽기도회가 끝나면 집에 가서 다시 잠들지 말라. 하루 중 그 시간보다 영력을 기르는데 더 좋은 시간은 없다. 새벽에 기도하지 못하면 다른 시간에도 기도하기 어렵다. 새벽 시간에 강단에 엎드리는 시간을 많이 가지라.

4, 어떤 교인보다도 성경을 더 많이 읽고, 어떤 교인보다도 더 많이 기도하라, 말씀읽기와 기도하는 것은 습관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5, 자신이 행하지 못하는 것은 교인에게 요구하지 말고, 교인에게 설교 한 것은 무조건 행하라. 참된 설교는 강단에서 내려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6, 다른 사람이 설교 할 때 집중하여 경청하라. 타인의 설교를 소홀히 하면 다른 사람도 나의 설교에 집중하지 않는다.

7, 교인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목회하여야 한다. 교인들이 없다고 해서 목회자의 정체성을 망각한다면 결국 사람들 앞에서는 목회자 연기를 하는 셈인데 연기를 통해서는 역사하지 않는다. 지금은 내가 앉고 서는 것,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든 시설물에 다 잡힌다. 조심하여야 한다.

8, 내일 떠나더라도 지금 섬기는 교회를 중간 기착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종착역으로 여기라. 내일이 되기 전에 내 생명이 끝날지도 모른다.

9, 절대적인 것이라면 목숨을 걸 수 있지만 상대적인 것이라면 모두 양보 할 수 있어야 한다. 항상 따뜻한 밥이면 좋겠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쥐약이 들어간 밥은 먹으면 안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감사함으로 받으라.

10, 목회자들끼리 서로 사랑하여야 한다. 목회자들끼리 서로 사랑하지 못하면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은 모두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목회자는 누구보다 앞서서 먼저 수고하고 먼저 행하여야 한다. 소위 본을 보여야 한다. 오늘 대형교회 목사님들도 개척 당시는 계단 청소, 화장실 청소, 전구 갈아 끼우고, 몸소 실천의 본을 보였다.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웃으면서 즐겁게 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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