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의 한계’라고 생각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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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의 한계’라고 생각된다면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7.05.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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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니위호프 목사 ‘한계 돌파’를 위한 8가지 대안 제시

‘목회의 한계’, 그리고 ‘성장의 한계’에 부딪쳤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코넥서스처치(Connexus Church)를 설립한 캐리 니위호프(Carey Nieuwhof) 목사가 자신의 목회 경험을 통해 목회의 한계, 성장의 한계를 벗어나는 8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내용을 한국NCD(대표:이한수 목사)가 번역해서 제공했다.

캐리 니위호프 목사는 “교회가 작다고 해서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만난 작은 교회의 목회자들 대부분은 교회를 성장시키기를 원했다”면서, “교회의 성장은 교회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작은 교회들이라고 해서 영혼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열망이 없거나, 기도가 부족하거나, 사랑하는 마음이 작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잘못된 방법. 캐리 목사는 8가지의 문제점 중 첫 번째로 목회의 한계에 다다른 교회들의 경우 “교인들을 돌보는 사람이 목회자 뿐”이라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심방이나 병문안, 결혼식, 장례식 등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책임져야 할 모든 일들을 목회자 혼자서 책임지기 때문에 결국 목회자는 탈진하고 교인들은 상처를 받게 된다고 했다.

두 번째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전략이 부족하다’는 것. “대부분의 교회들이 사명과 비전은 뚜렷한 반면, 그것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에 대한 전략은 모호하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설명되지 않는다는 단점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실질적인 지도자가 지도자직을 맡고 있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캐리 목사는 많은 경우 교회들은 책임있는 리더를 세우는 대신 자리를 채우는 데 급급하다면서 “지도자는 경험이 있거나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봉사자들의 역량 강화’도 챙겨야 할 부분. 교회는 대부분 비 전문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캐리 목사는 그렇다 해도 봉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해 만족감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섯 번째 문제점은 ‘통치조직이 지나치게 세세한 것까지 간섭’한다는 것이다. 교회 화장실의 화장지를 바꾸거나 벽을 칠하는 것까지 리더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 “리더는 사역의 방향이 바른지만 알려주고 뒤로 물러나 있어야 한다”고 캐리 목사는 말한다.

‘불필요한 모임’, ‘행사나 프로그램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다. 캐리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 또한 한때 교인 50명에 장로 15명으로, 일주일에 2회 이상 회의로 시간을 낭비한 상황. 캐리 목사는 장로의 수를 줄이고 교회의 사명과 봉사자들의 영혼을 돌보는 일에 집중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너무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지 말고 ‘뛰어난’ 몇 가지에만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

여덟 번째는 ‘목회자가 모두를 만족시키려고 애쓴다’는 것. 캐리 목사는 “사람을 실망시키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는데, “부모는 자녀가 해달라는 모든 것을 하지 않는다. 자녀에게 이롭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한다”면서 정말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하라고 말한다.

캐리 목사는 또한 “사역자를 세우는 지도력과 기능적 조직 활성화를 통해 다시 성장하는 사역을 일으키라”고 조언하는데, 이럴 때 교회는 생명체적 역동성을 발휘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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