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삶이 아닌 성숙한 삶 추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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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삶이 아닌 성숙한 삶 추구하길"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5.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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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김영식 총장 '우리 삶의 세 가지 절벽' 주제로 인문학 강좌 진행

“사회가 발달하고 생활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우리는 점점 고독 속으로 빠져들고 있으며, 그 가운데 우리 삶에는 세 가지 절벽이 생겼습니다.”

백석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정황순)이 지난 19일에 개최한 ‘제5기 백석인문학강좌’에서 강사로 나선 백석예술대 김영식 총장은 ‘이 시대 우리 삶의 세 가지 절벽’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6회째를 맞이한 인문학 강좌에서 김 총장은 ‘세 가지 절벽’을 ‘인구절벽’, ‘성장절벽’, ‘고독절벽’으로 꼽았다.

그는 “영국 옥스퍼드 인구문제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은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없어질 나라로 꼽혔다. 또한 소득의 양극화와 사회갈등의 심화로 저성장 시대를 맞이했으며, 디지털화 된 삶은 편리하지만 과거 아날로그 시대처럼 얼굴을 마주보며 악수하고, 격려하기도 하는 감정들이 사라지는 고독함과 마주하게 됐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영식 총장은 또 인구절벽과 성장절벽, 고독절벽으로 향하고 있는 한국사회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를 변경할 것을 권유했다.
김 총장은 “우리의 삶에 다가온 세 가지 절벽에서 벗어나려면 각자의 삶을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며 “성공을 추구하는 삶이 아닌 성숙해질 수 있는 삶을, 그리고 삶의 속도를 중요시하기보다는 방향을 어디로 해야 할지 등을 고민하고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삶의 설계를 위해서는 단순하면서도 여유를 갖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서로 공유하는 습관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 총장은 “삶은 모두가 함께 하는 시간 여행과 같다”며 “이 세상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귀한 인연이다. 귀한 인연에 항상 감사하며 누리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마무리지었다.

한편 ‘제5기 인문학산책’ 은 이제 두 번의 강의를 남겨두고 있다. 제7회 강의는 ‘자연이 말하는 것을 받아쓰다’란 주제로 진행되며, 강사로는 김용택 시인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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