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와 그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힐링캠프’

소문난 피부미용가의 ‘화려한 변신’…오대산아토피센터 원장 박정원 목사 이성원 기자l승인2017.05.17l수정2017.05.18 08:47l13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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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힐링’을 한꺼번에 이룰 수 있는 근사한 별장 같은 곳이 있다. 강원도 오대산 소금강 곁에 있는 ‘오대산아토피센터’에 들어가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도로 옆에 붙어있지만 몇 걸음만 더 들어가면 갖가지 나무와 풀이 아름답게 조성된 정원과, 옆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 뒤로는 폭포 계곡의 비경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곳은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기회만 된다면 누구라도 와서 몸과 마음을 쉬어가며 피부 미용의 혜택까지 얻어갈 수 있는 독특한 곳이다. 이곳 원장 박정원 목사가 25년 넘게 소문난 미용 전문가로 일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오랫동안 피부미용 전문가로 일해 온 박정원 목사는 스스로 만든 아로마 화장품으로 아토피 등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웃음을 찾아주면서 여기서 소명을 발견하고 오대산 아름다운 곳에 치유 센터를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를 바라고 있다.

DIY 아로마 화장품 개발
“제가 처녀 적에 일본 야마노미용학교로 유학을 갔어요. 이 학교는 미용계통에선 미국의 하버드대학 같이 인정을 받는 곳입니다. 한국 유학생으로는 제가 처음이었고요. 그곳에서 피부미용을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아로마 테라피(치료요법)를 듣고 관심이 생겨 그것까지 공부를 마쳤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서초동에서 피부 관리 숍을 열었어요. 그때 돈 좀 벌었지요.”

일본에서 공부한 네일아트에, 페디큐어, 경락, 워터 테라피 등, 그때마다 유행된 피부 미용 기술들의 첨단을 걸으며 많은 고객들을 모았다. 기미 주근깨 잘 고친다고 소문나자 그의 손길에 도움을 얻은 연예인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주특기’는 아로마로 각 사람의 피부와 체질에 맞는 화장품을 만들어 주는 것.

“아로마 오일은 식물에서 추출한 향입니다. 이 향이 입자가 작아서 피부와 혈관 속까지 들어갑니다. 그래서 혈관을 청소해주고 머리를 맑게 하고 폐질환까지 좋게 하죠. 일본에서 배운 이 지식을 제가 피부 미용숍을 하면서 피부와 체질이 다른 많은 손님들에게 맞게 만들고 임상 실험한 결과를 통해서 제 나름의 노하우를 터득한 것이죠.”

특히 이것이 아토피 치료에 특효약이라는 걸 발견하고 그 자신도 깜짝 놀랐다. 가까운 검사 부부의 딸이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었다. 중국 연수 중에는 그 넓은 땅에서 가장 좋다는 약까지 다 써봤지만 별효과가 없었다. 우연히 이 사실을 알고 박 원장이 화장품 두 병을 만들어 줬는데 8일 만에 깨끗이 완치됐다고 사진까지 보내왔다.

“남편 이봉석 목사가 섬기는 교회(사랑을심는교회)에서 문화강좌를 할 때에 아로마 천연 화장품 만들기를 했었어요. 자연에서 가져온 재료로 자기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직접 제조하는 프로그램이었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특히 아토피로 고생하던 아이들이 낫는 일들이 생겼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화장품을 만드는 사업을 해볼까, 했었죠.”

▲ 이곳 센터에는 뒷편에 연지폭포가 있고 계곡이 있어 여름엔 수영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어진다.



피부염 치유에 좋은 자연
그때 돈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보였다. 남편 이봉석 목사는 고린도전서 10장 31절~33절 말씀으로 그 뜻을 박 원장과 함께 모았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의 유익을 위해 써야 한다는 소명의식이었다.

“피부미용숍을 하면서 제가 한참 잘나갈 때에 사실 물질 때문에 하나님께 큰 교훈을 받은 적이 있어요. 제가 많이 신뢰한 선배 원장님의 소개로 다단계에 빠져서 결국 폭삭 망했죠. 그래도 전 제가 소개했던 분들의 것은 다 보상해주고 환불해줬어요. 그때 물질의 허망함을 깨달은 거죠. 그리고 교회에서 문화교실을 하면서 더 크고 아름다운 꿈을 갖게 된 것 같아요.”

하나님께선 그의 꿈에 딱 맞는 터전도 예비해두셨다. 우연히 오대산을 지나다가 현재의 센터가 있는 별장을 들렀고 한 눈에 반해버렸다. 그 후로 다른 곳을 물색해봤지만 이만한 곳은 없었다. 이곳은 원래 주인이 9년 동안 토목공사와 조경에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정성을 쏟아 부은 곳이었다. 

“센터 뒤에 연지폭포는 참 맑은 물이고요, 여기 다슬기가 살아서 잡을 수도 있어요. 그 물을 여름에 가둬 두면 멋진 수영장이 됩니다. 또 계곡 옆에는 큰 소나무 숲길이 있고요. 갖가지 나무와 식물이 있고 텃밭도 있습니다. 장작을 패서 때는 난로도 있어서 도심에 살던 사람이 와서 시골의 정취와 산속의 낭만을 경험하면서 재미와 휴식을 다 잡을 수 있는 장소예요. 또 20여분만 가면 주문진해수욕장이 있어서 해수욕도 가능하고요.”

서울 교회의 권사님들이 이곳에 와서 하루 숙박하면 몸이 달라진다고 한다. 퇴촌에 살던 권사님 한 분도 집에서는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뻑뻑했는데 여기선 시원하다고 한다. 고관절을 다친 한 할머니는 6개월 뒤나 뼈가 붙는다는 의사 진단을 받았는데 여기 살면서 두 달도 안되어 뼈가 붙었다고 한다. 이런 일들에 놀란 이들 부부에게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했다. 그만큼 이곳이 공기가 좋다는 것. 

 

▲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센터의 모습

부서진 관계도 회복하는 곳
“제가 그동안 피부 미용 전문가로서 아로마 천연 화장품을 만들었던 기술을 통해서 아토피를 치료해주는 일들을 하기에 이곳이 너무 좋은 곳입니다. 주말에 2박 3일 정도 코스로 아이들이 이 센터에 와서 머물면서 치료도 받고 그리고 피부에 좋은 친환경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갖고 있습니다.”

아토피에 최대의 적은 계면활성제. 평소에 편리하게 쓰는 세제, 퐁퐁, 바디샴푸 등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가 환경오염을 낳고 피부에도 좋지 않다고 한다. 이곳 프로그램을 통해서 피부에 맞는 홈 케어를 배우고 습득해 집에서도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토피는 신경성 피부염이라고도 합니다. 아토피에 걸리면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가 많아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꿈마저 잃게 되는 일들이 많아요. 단순히 피부만 치유하는 게 아니라 그런 마음도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어요. 또 이걸 위해서 제가 심리상담학을 전공해서 자격을 취득했고요, 몇 년 전에 목사 안수까지 받았어요.”

이봉석 목사와 박정원 목사 부부는 한때 부부싸움을 ‘천 번 이상’ 할 정도로 불화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상담과 기도를 통해 극복하면서 이제는 부부상담가로 활약하고 있다. 이곳 센터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찾아온 부모들에게 이런 상담의 기회도 제공한다. 

“제가 이곳 특산물인 감자와 옥수수로 만들어 특허출원한 ‘감옥빵’이 있는데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이곳에는 또 다양한 산나물과 바비큐 파티가 있어 먹는 시간도 즐겁습니다. 경치 좋고 공기 좋은 이곳은 도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특히 아토피로 고생하던 것도 치료하고, 회복되어 돌아가는 그런 센터입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며 몸과 마음의 치유를 누렸으면 좋겠습니다.”(센터: 033-662-2255)

이성원 기자  jos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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