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병원 ‘사랑의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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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병원 ‘사랑의 의료봉사’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5.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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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 광주기독병원과 1박 2일간 여수 금오도에서 봉사활동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전라남도 여수 금오도에서 '사랑의 의료봉사'를 펼폈다. (사진제공:굿피플)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진중섭)은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간 전라남도 여수 금오도 우학리교회에서 ‘사랑의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정 이웃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의료봉사 현장에는 굿피플 이동진료차랑, 광주기독병원 의료진 30명, 자원봉사장 2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여수 금오도 지역주민 노인들과 다문화가정 이웃 165명을 대상으로 내과, 가정의확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재활의학과, 심전도 및 골밀도 검사, 혈액검사 등 총 453건의 진료를 펼쳤다.

이틀간 사랑의 의료봉사 현장을 찾은 지역주민들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진 느낌이라며 호평했다. 정형외과 진료를 받던 김학선(가명, 75세) 할아버지는 “허리고 무릎이고 안 아픈 곳이 없어서 혼자 병원까지 갈 엄두를 못내고 파스만 붙이고 지냈다”며 “우리 마을에 의사 선생님들이 오셔서 아픈 곳들을 진료해주고 설명하고 처방해줘서 마음이 놓인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 우학리교회 앞마당에는 이·미용 봉사가 펼쳐졌다. 심양순(가명, 73세) 할머니는 이·미용 봉사를 받고 난 뒤 “오랜만에 머리를 염색했더니 10년은 더 젊어진 듯해서 기분이 좋다”며 웃음을 지었다.

굿피플과 광주기독병원은 10여 년 동안 함께 사랑의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특히 굿피플은 사랑의 의료봉사를 1999년부터 실시해 왔다. 사랑의 의료봉사는 이동진료차량(차량 이름:사봉이)을 이용해 국내 의료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산간벽지로 방문해 독거노인과 조손 가정,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 노숙인들에게 매주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굿피플이 진료한 횟수는 110만여 건(2017년 기준)에 이르며,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펼쳐온 진료 역시 이날로 1,579차를 맞이했다. 굿피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병원 의료진들과 협력해 소외된 이웃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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