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국민화합 중재자 사명 다하길
상태바
교회, 국민화합 중재자 사명 다하길
  • 운영자
  • 승인 2017.05.17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월 10일 대한민국의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문 대통령은 통합과 협치로 국정을 이끌고, 야권도 시시비비를 가리는 건강한 대안 세력으로 자리매김 함으로써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할 책무가 무겁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를 갈음하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임기 5년을 이끌어 갈 국정기조로 ‘통합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제시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세대, 계층 이념 간 갈등을 극복해 국론을 하나로 모아가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와 문제의식으로 생각된다. 보수와 진보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대화하고, 야당과는 정례적으로 만나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워싱턴과 베이징, 도쿄는 물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 가겠다고 밝히고,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및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국내외 상황이 매우 엄중한 이때 문 대통령의 새 정부가 국론을 하나로 모아 이끌고 혼돈에 빠진 동북아 정세 속에서 외교적 돌파구를 찾아 안정과 평화를 찾는 지도자가 되길 소망한다.

한국교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독교적 가치’를 존중하고 화해와 소통, 통합과 평화의 지도자가 되어줄 것을 바라고 있다.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으며 포용과 협력 정치의 대로를 열어줄 것과 경제위기와 북핵 문제 등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지도력을 발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우리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지도자가 되어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이 명실공히 국민이 행복한 나라, 안정과 평화,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겠다. 특별히 교회가 국민 화합을 위해 중재자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앞장섰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