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성경 보급 ‘16만부’ 증가

대한성서공회 제127회 정기이사회 개최…신임이사장 이용호 목사 정하라 기자l승인2017.05.16l수정2017.05.17 17:07l13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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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가 올해 상반기 보급한 성경은 지난해 동기간 보다 16만여 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해외 성경 보급은 세계적 경기 침체와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재정 악화로 50만부 가량 줄어들었다.

대한성서공회(이사장:손인웅,사장:권의현) 제127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16일 대한성서공회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 대한성서공회 127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16일 대한성서공회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사회에 따르면, 대한성서공회는 지난해 상반기 보다 16만여 부가 증가한 39만3천987부의 성서를 국내에 보급했다. 이 가운데 개역개정판 성경은 33만2천566부로 지금까지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932만852부가 보급됐다.

그동안 국내 출판사들이 대한성서공회로부터 개역개정판 본문 사용에 대한 저작권 허락을 맡아 출판한 주석성경 1,134만1천309부를 포함하면 총 2천부가 넘는 개역개정판 성경을 보급한 것이다.

국내 성경 보급이 증가한 것에 대해 대한성서공회는 지난해 말부터 ‘21세기 찬송가’ 출판이 재개됨에 따라 국내 성경 보급이 활발해졌고, 개역개정판 보급판 성경을 다양한 표지디자인으로 출판한 것이 교회와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해외에는 89개 나라에 111개 언어로 234만6천부의 성서를 제작해 보급했다. 지난해보다 50만부 가량 줄어든 수치다. 권의현 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각 성서공회의 제작지원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성서공회는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의 성서들을 보급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성서공회는 올해 상반기 각 성서공회의 성경 출판을 돕기 위해 총 13개의 성경 조판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했으며, 성경 조판 서비스 금액은 2억 5천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현재 세카조어, 잠탕가어 신약(에디오피아)를 포함해 19개의 외국어 성서의 조판작업이 진행중이며, 22개의 조판요청이 있었다”며, “지난 2009년 이후 조판이 진행된 수는 총 137개”라고 말했다.

성경 제작과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성서공회들에 대한성서공회는 올해 상반기 총 26개 나라에 23만9천여 부의 성경을 제작해 기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지역의 가나 라이베리아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에티오피아 등 13개, 중남미의 나카라과 도미니카 멕시코 칠레 등 9개, 유럽 중동지역의 그리스 요르단 등 2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남태평양 대만 등 2개국 성서가 지원됐다.

국내 모금 총액도 증가했다. 권 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교회와 찬성회원들이 해외 성경보내기 운동에 관심을 갖고 헌금을 보내주셔서, 지난해 동기간보다 1억 9백여만원이 증가한 16억 1천 2백여만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2년 번역을 시작한 ‘새한글 성경전서(가칭)’는 올해 4월 말을 기준으로 기초번역은 완료됐으며, 60%의 번역검토와 41%의 문장검토가 이뤄졌다. 현재 기초번역자들의 번역재검토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구세군대한본영 파송 박종덕 이사 후임으로 장만희 이사를 선임했으며 교단 대표로 파송된 대한성공회 권희연 목사, 예장 합동 김상현 목사, 기하성 이영훈 목사, 예장 백석 양병희 목사를 이사로 선임했다.

신임원으로는 새 이사장에 이용호 목사, 부 이사장에 김현배 목사, 서기에 김경원 목사, 회계에 이선균 목사가 선임됐다. 실행위원에는 김순권 목사, 손인웅 목사, 정하봉 목사, 김동권 목사, 이정익 목사, 우창준 목사가 선임됐다.

신임이사장으로 선임된 이용호 목사는 “성서공회는 가장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선교기관”이라며, “말씀에 대항하는 안티들의 공격이 큰 시대에 말씀을 지키고 교회의 화합과 안정을 돕는 기관의 전통을 잘 이어나가도록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정하라 기자  jhara@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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