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는 ‘예수님의 교회’로서 새로워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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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는 ‘예수님의 교회’로서 새로워져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5.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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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신임의장주교 박동신 주교 취임

대한성공회 신임 의장주교에 부산교구장 박동신 주교(오네시모·53)가 취임했다. 의장주교를 겸임한 전 서울교구장 김근상 주교의 조기 퇴임으로 선임주교인 박동신 주교가 의장주교직을 내년 6월까지 승계하게 된 것이다.

▲ 대한성공회 박동신 의장주교

지난달 25일 취임식을 가진 박동신 주교는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요, 예수님의 신부(新婦)된  교회이다. 교회의 존재는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나온다”며, “대한성공회는 ‘예수님의 교회’로서 새로워져야 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예수님께서 대한성공회를 보시고, ‘내 교회로다’라고 말씀 하실만 하면 좋겠다”며, “교회의 주도권은 주교도 사제도 신자도 아니다. 우리는 다만 충성된 일꾼이다. 나아가 선교의 주체는 예수님, 우리는 협력자”라고 강조했다.

박 주교는 “순교자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교회임에도 열매는 아직도 작기만 하다”며, “성삼위일체 하나님의 친교와 하나되심을 본받아 서로 교제하며 하나된 가운데 ‘관구’의 선교와 사목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동신 주교는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했으며 성공회대학교 사목신학연구원을 졸업했다. 1997년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에서 사제서품 됐고, 의정부교회, 울산교회, 제주교회 관할사제를 맡은 뒤 2012년 부산교구 주교로 성품됐다.

울산북구 자활후견 기관장, 성공회 푸드뱅크 울산지부장, (제주)더불어숲 지역아동센터장, (사)울산참여연대 이사, (사)제주참여환경연대 이사를 맡은 바 있으며 현재 성공회대 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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