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보다 더 사랑한다면, 그것이 곧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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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보다 더 사랑한다면, 그것이 곧 우상”
  •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 승인 2017.05.11 11: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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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우리는 무엇을 개혁해야 하나?

장종현 목사의 개혁주의생명신학 특강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하려면, 먼저 우리 자신부터 개혁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개혁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부터 개혁해야 합니다. 무엇이 우상숭배입니까?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곧 우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학문을 더 사랑한다면, 그 학문이 우리의 우상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보다 돈을 더 사랑한다면, 그 돈이 우리의 우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쾌락을 더 사랑한다면, 그 쾌락이 우상입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동시에 하나님도 경배할 수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의 권위를 회복하는 노력이 지금 절실한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회복하는 것이 우리에게 왜 그리도 중요할까요? 그것은 신학은 학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학은 단순히 이론으로만 끝나는 학문이 아니라, 영적 생명을 살리고 그 생명을 풍성케 하는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신학의 지식은 온 땅에 차고 넘치는데, 많은 교회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에도 훌륭한 신학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좋은 신학교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도 설교 강단에서 영적인 생명의 능력은 점점 고갈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목회자가 강단에서 설교를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 그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돌이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회복하는 일이 일어나야 합니다. 심령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목회자에게 영적인 생명의 능력이 없으면, 교회가 세상의 물결 속으로 휩쓸려 들어갑니다. 목회자에게 기도의 능력, 말씀의 능력이 없으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설교자가 풍부한 지식을 사용해서 설교를 잘할 때, 사람들이 그 설교를 듣고 큰 은혜와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경에 관한 지식을 논리적으로 또 감동적으로 잘 전하면, 그 설교를 통해서도 큰 은혜와 깨달음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영적인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의 심령 속에 선포될 때 영적인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람들의 심령이 그 영적인 생명의 능력에 부딪칠 때, 그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인해 자신들의 죄를 눈물로 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경험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 한국의 교회와 신학교가 크게 늘어나고, 신학자들의 수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교회의 영적인 능력은 점점 약화되고 있습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도 않고 그 말씀에 순종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신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충만해져서 자기 목숨을 걸고 교회를 개척하는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는 순종과 희생을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겠습니까?

신학생들이 신학 공부는 열심히 하면서도 경건의 훈련에는 힘쓰지 않고,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에 무조건 순종하여 자기를 희생하고자 몸부림치는 일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모습을 신학을 바르게 배운 신학도의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까?

최근 많은 사람들이 ‘영성’을 뜨겁게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오늘의 신학 교육에 영적인 생명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신학 교육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한 정보는 많이 가르치지만, 그 정보가 참으로 어떤 것인지는 경험할 수가 없습니다.

신학을 가르치는 사람이 신학의 내용을 스스로 체험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을 전해야 하는데, 신학 교육이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영성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 신학은 하나님에 대해 메마른 정보를 주는 학문이 아니며, 우리의 인격과 삶으로부터 분리된 학문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는 신학의 대상인 하나님의 생명,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넘치는 신학의 참 모습을 회복해야 합니다.

신학의 발전으로 인하여 교회가 문을 닫는 일이 우리 한국교회에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신학을 공부하여 교회를 살리는 사역자가 되어야지, 교회에 짐이 되어 오히려 교회와 성도들을 죽이는 목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신학은 언제나 교회를 위한 것입니다. 신학은 언제나 교회를 섬기는 것이어야 합니다. 교회와 분리된 신학은 있을 수 없습니다. 교회를 살리지 못하고, 교회를 섬기지 못하는 신학은 그 자체가 이미 죽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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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01:28:00
하나님 보다 더 사랑 하는 것이 우상이라~ 이는 율법" 이다. 율법은 진리를 대적 하는 것이다.
하나님 보다 더 사랑 하는 것은 우상" 이라면? 예수를 믿는 자는 율법에 머물러 있으면 아니된다.
진리는 자유 이기에 진리" 를 깨달아 알기 위해 힘써야 한다. 율법"은 죄를 알게 하는 것이요.
진리는 자유 이기 때문에 문제는 진리를 아느냐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