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전략으로 농어촌 교회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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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전략으로 농어촌 교회 살린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05.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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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28일 ‘제3회 농어촌교회 살리기 전국세미나’ 개최

사단법인 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이사장:박재열 목사)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고성 설악새동선수양관에서 ‘제3회 농어촌교회 살리기 전국세미나’를 개최했다.

농어촌 마을에서 사역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전하기 위한 이번 세미나는 김원모 목사(청양화성교회), 백영기 목사(청주쌍샘자연교회) 등 6명의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섰다.

이번 세미나의 강사들은 50호~100호 가량의 마을에서 70~80%를 전도했거나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과 목회 방향으로 지역을 복음화한 목회자들이다.

특히 김원모 목사는 돼지우리를 개조한 곳에서 교회를 시작해 지역 주민을 위한 다문화 교실, 지역아동센터, 독거노인 반찬 배달 등의 다양한 사역으로 150명의 출석교인이라는 열매를 얻었다.

또 백영기 목사는 전체 10여 가구가 사는 시골에서 목회한 경험을 전하면서 여유있는 시간과 넓은 공간을 이용해 도시 교인들을 불러 자연학교를 열고 캠프를 하며 지역사회와 교회를 동시에 부흥시킨 일화를 소개했다.

자신들도 열악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열정을 갖고 전도하며 교회성장을 꿈꾸는 강사들의 모습은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교회 부흥에 대한 강한 열망과 도전을 갖게 되었다”면서 “나태하고 게으르고 현실에 안주했던 스스로의 허물을 깨닫고 목회에 새로운 충격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 이사장 박재열 목사는 “농어촌에서 성공적인 목회를 하고 있는 강사들의 생생한 간증, 도전을 통해 강의에 참석한 많은 농어촌 미자립 교회들에게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교인 300명 이하의 농어촌 교회 목회자 부부를 대상으로 부부가 참석한 교회에는 18만원, 목회자 1인이 참가한 교회에는 8만원을 여비로 지급했다.

한편, 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는 매년 중소도시에서 50명 미만의 미자립 교회들을 100~150교회씩 선발해 매월 30만원 상당의 전도물품과 헌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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