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총무 후보 등록 극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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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총무 후보 등록 극적 합의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05.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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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제111년차 총회서 4파전으로 치러져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여성삼 목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설봉식 목사)가 논란을 빚어온 문창국 목사(안산단원교회)의 총무 후보 등록을 받기로 결정하면서 오는 23일 제111년차 총회에서 예정된 총무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앞서 기성 선관위는 문창국 목사가 교회의 기본재산을 유지재단에 등록한 서류를 구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후보 등록을 거절한 바 있다.

이에 문 목사는 총회장을 상대로 총무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강력하게 반발했으나 여성삼 총회장의 중재로 선관위와 문 목사가 한발씩 물러서면서 문제가 해소됐다.

선관위는 문 목사가 총회장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소송 건을 취하하고 유지재단에 교회재산 등록 서류를 접수한 후 재정 보증서를 완비해 첨부함에 따라 등록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달 13일 “문창국 목사의 서류가 완비되었으므로 총무 입후보자 등록을 허락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기호 4번을 부여하면서 기존에 등록했던 성찬용 목사(청파교회·1번), 김진호 목사(한우리교회·2번), 홍승표 목사(신일교회·3번)와 함께 선거를 치르게 됐다.

극적인 합의 이면에는 여성삼 총회장의 중재와 더불어 등록문제로 갈등을 가급적 피하고 싶었던 선관위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까지 후보등록을 강행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문 목사의 입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제111년차 총회장 후보는 현 부총회장 신상범 목사(새빛교회)가 단독 입후보해 총회장으로 추대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부총회장 후보에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 서기 후보와 회계 후보에 각각 남창우 목사(역리교회), 김정식 장로(신마산교회)도 단일 후보로 나서 무투표 당선이 예상된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는 이봉열 장로(정읍교회)가 기호 1번, 홍재오 장로(서울대신교회)가 기호 2번, 부서기 후보는 조영래 목사(한내교회)가 기호 1번, 김형근 목사(해남내사교회)가 기호 2번, 부회계 후보는 김영록 장로(청량리교회)가 기호 1번, 임호창 장로(간석제일교회)가 기호 2번을 부여받았다.

총회 임원 및 총무 선거는 제111년차 총회 둘째 날인 오는 24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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