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 위한 개혁과 통합의 대통령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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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 위한 개혁과 통합의 대통령 되길”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5.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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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한국교회 교단과 단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일제히 환영

한국교회 주요 연합단체와 교단들이 10일 대한민국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취임에 대해 일제히 축하하며, “대한민국의 개혁과 국론을 통합하는 지도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장 먼저 논평을 발표한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정서영 목사)은 “조기 대선 때문에 당선되자마자 임기를 시작하는 전례 없는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난제들을 슬기롭게 헤처나가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탄핵정국으로 사분오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 대통령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가 통합의 첫걸음으로 당파와 지역을 초월해 탕평인사와 통합내각을 구성하는 주력해주길 바란다”면서 “한반도 위기상황을 해결하고 부정부패를 일소하는 지도자가 되어 국민과의 양속을 성실히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 목사)는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은 평화의 촛불이 세운 대통령임을 잊지 말고 적폐와 불통, 불의한 국정운영으로 죽어가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원했던 국민들의 마음을 기억해 달라"면서 국민주권 시대를 열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한반도 평화도 무력이 아닌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 가능한 것임을 기억하고, 정치, 경제 사법, 언론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강력한 개혁을 이루겠다고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직무정지 가처분 판결을 받은 이영훈 목사를 대신해 법원이 파견한 직무대행 곽종훈 변호사 명의로 논평이 발표됐다.

곽 직무대행은 “문 대통령은 국민대통합과 경제회복, 기독교 가치관을 존중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면서 “국회와 사법부와 소통하고 경제위기와 북핵문제, 청년 일자리 창출, 인구 노령화 정책들을 구체화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채영남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들도 섬기겠다고 피력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북핵문제, 힘의 국제관계에서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특히 젊은이들의 희망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한장총은 “동성애, 종교, 이념 등 관련해 누구도 차별 받아서는 안 되지만 차별금지법 제정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면서 “성급한 관련법 제정으로 다수의 국민들이 역차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황의춘 목사)는 “이번 정권교체는 촛불로 나타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다시 쓴 위대한 국민들의 선택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이제는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통합의 대통령으로서 정의가 바로서고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회장:유만석 목사)는 “국민들은 개혁과 진보정권을 택했다. 정책공약을 잘 실천하고 외교 안보 등 다방면에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민들도 바른 정책에 대해 협조하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이종승 총회장은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로 가라져 상처투성이가 된 나라를 화합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선거기간 제기된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잘 정리해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되도록 세삼하게 신경써 달라”면서 “한국교회도 대통령의 바른 국정운영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김선규 총회장은 “보수진보, 지역, 세대 간 갈등이 많았다. 이제 혼란을 국복하고 온 국민이 하나되어 대한민국이 바로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면서 “국민과의 공약, 기독교와 관련된 공약들까지 신실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이성희 총회장은 “분열된 국론과 국민드릐 감정을 잘 치유하고 개혁과 통합에 힘써 달라”며 “한국교회가 요청하고 있는 동성애 문제, 차별금지법 문제, 종교인 과세 등 여러 가지 많은 과제들을 지혜롭게 잘 이해해주고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총회장은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새로 선출된 대통령과 협력해 임기 동안 국가를 안정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 선거 개표 마감 결과, 전체 3,267만2,1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342만3,800표로 전체의 41.08%를 득표해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약식으로 가진 취임식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신뢰받는 정치,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를 만들고, 소통하고 대화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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