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대통령 위해 기도해야
상태바
[기자수첩] 대통령 위해 기도해야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5.09 2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NS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광고를 본 적 있다. 광고 내용은 성격이 좋고 유명한 사람들을 내세우면서 ‘ㅇㅇㅇ을 대통령으로’라는 식의  문구를 던진다. 이를 듣는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대답한다.

선거를 마쳤고 대한민국은 약 5개월간의 공백 끝에 제19대 대통령을 맞이한다. 
누군가는 자신이 원하는 후보가 됐을수도 있고, 이 사람은 절대로 되지 말길 바랐는데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됐을수도 있다. 바람과 상관없이 결과는 나왔다. 대다수 국민들의 손으로 선출한 제19대 대통령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아픔과 고통 가운데를 지나가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사건들도 많이 있다. 그렇기에 새로 선출된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국정농단으로 분열되고 혼란스러운 나라가 안정되고, 분노가 사그라들고 아픔이 치유되길 바랄 것이다. 

교계에서도 새로 당선된 대통령에게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가 안보에 힘쓰며, 사회적 문제에 귀기울이고 지혜롭게 풀어나가길 바라는 등의 희망사항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너무 많은 짐들을 지고 갈 대통령이기에 우려도 앞선다. 이제까지 다 그랬겠지마는 이번 대통령은 유독 많은 과제를 끌어안은 채 대통령직에 오른다. 그렇기에 그 누구보다 기도가 필요할 것이다.

새 대통령이 선출됐다. 우리는 상대방의 정치 성향에 대해 비판하거나 분열시키지 말고,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섬길 줄 아는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잘못된 대통령 한 명이 한 나라를 어떻게 망가뜨릴 수 있는지 우리는 이미 뼈저리게 겪었다. 다시는 그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고 또 바랄 뿐이다. 

부디 이번 대통령은 하나님이 세우신 자이길 바라며, 하나님의 뜻에 맞게 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한국교회가 마음과 입을 모아 기도하길 소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