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중요한 사명은 말씀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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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중요한 사명은 말씀 사역”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5.0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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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생명을 살리는 목회’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신학회는 지난 1일 '생명을 살리는 목회'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신학회(회장:김영태 목사) 제12회 정기학술대회가 지난 1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강성교회에서 개최됐다. ‘생명을 살리는 목회’를 주제로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분당두레교회 김용주 박사가 주제발표에 나섰다. 

‘루터,생명을 살리는 목회 개혁’을 주제로 발표한 김용주 박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은 교회가 왜 율법과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지 집중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주 박사는 루터가 일으킨 목회개혁의 본질은 철저하게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개혁임을 밝히며 그가 목회에서 개혁하려 했던 요소들을 드러냈다.

김 박사는 “루터는 ‘회개 없는 죄 용서’에 대해 설교한 가톨릭교회를 비판했다. 또한 설교자들이 진지하게 십계명을 선포하고 설교해야 하며, 담임목사들은 참된 기도를 하고 있는지 시찰하고, 성도들에게 환난과 세례, 성례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특히 성례를 가르칠 때 루터는 ‘상징성’을 비판하며 자신의 성례관인 공재설을 가르치도록 했다. 그리스도의 참된 살이 떡 안에, 참된 피가 포도주 안에 있음을 믿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루터는 담임목사가 참된 회개와 진정한 고해, 죄에 대한 참된 보속을 성도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며 “루터는 이를 통해 가톨릭교회의 특수사제직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으며, 만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쳤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박사는 “그러나 루터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만인이 사제’이지만, 만인이 목회자가 될 수 없음을 천명했다”며 “목회자는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질서를 세우기 위해 한 사람을 선택하신 것이다. 따라서 목회자는 교회의 일들을 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하며, 그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일은 말씀 사역”이라고 안내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김용주 박사의 주제발표 이외에도 자유발표가 진행됐다. 강성교회 황빈 박사가 ‘마가복음에서 배우는 개혁주의생명신학 영적생명운동’에 대해, 아가페교회 최정일 박사가 ‘한국장로교회 세례예식에 대한 탐구와 제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또한 발표회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김영태 목사의 사회로 예광교회 나경일 목사의 기도에 이어 도곡교회 김민우 목사가 ‘하늘의 선비’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으며 강성교회 박요일 원로목사의 축사에 이어, 도곡교회 김민우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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