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 삶을 사는 것이 장로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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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삶을 사는 것이 장로의 사명”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04.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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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부부수련회 단양 대명리조트서 개최
▲ 제37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부부수련회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이종승 목사)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김우환 장로)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제37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부부수련회’를 개최했다. 교단 통합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350여 명의 장로부부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고 교단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1박 2일 동안 진행된 수련회는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는 주제로 두 번의 특강과 새벽기도, 충주호 투어 등의 순서가 마련돼 장로부부들이 영성을 회복하고 쉼을 누리는 시간이 됐다.

장로회 회장 김우환 장로는 대회사에서 “이번 영성수련회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오신 장로님과 권사님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게 임하실 것을 확신한다”며 “혼돈의 시대, 불안의 시대에 장로들이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말씀처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복음을 실천하는 나팔수가 되자”고 당부했다.

수련회 현장에는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최광혁 장로를 비롯해 합동 장로회연합회장 송병원 장로, 고신 장로회연합회장 이성만 장로, 통합 장로회연합회장 배혜수 장로, 원로은퇴장로회연합회장 송원석 장로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첫날 개회예배는 수석부회장 안문기 장로의 사회로 부총무 정규성 장로의 주제 제창, 장로찬양단의 특송 이후 총회장 이종승 목사가 ‘주의 종이 감사하는 장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종승 목사는 “바울의 동역자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성경에 네 번이나 기록됐다. 이들은 바울이 가장 영적으로 힘들고 어려울 때 힘이 된 동역자들”이라며 “목사님들과 장로님들도 서로 견제하는 관계가 되기보다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그리고 바울의 관계처럼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돕는 동역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개회예배 헌금을 총회 농어촌선교회 교회건립기금으로 사용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장연은 형편이 어려운 농어촌선교회 목회자들이 3~4개월에 걸쳐 목회와 교회건축을 병행해가며 헌당한다는 소식을 듣고 실행위원회에서 뜻을 모아 이같이 결정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는 “이 시대의 가장 큰 위기는 비전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나와 교회의 비전이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비전인지 점검해봐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전방위적 선교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유만석 목사는 ‘장로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특강을 진행하면서 장로의 사명은 △행정과 권징을 관리하는 사명 △교회의 영적 사항을 살펴야 할 사명 △고난당하는 자를 방문하고 기도해야 할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성수련회를 참석한 장로들은 하나같이 많은 은혜를 경험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하면서 계속해서 장로회연합회의 사역과 수련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수련회에 참석한 엘림교회 김광식 장로는 “교단 통합 이후 두 번째 수련회인데 새로운 장로님들과 동역자들을 많이 만나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좋은 목사님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계속 참석할 예정”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온 원천교회 심승보 장로는 “작년에는 혼자 참석했었는데 꼭 부부가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부부가 함께 참석했다”면서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둘째 날 폐회예배는 대회장 김우환 장로의 사회로 고문 이태구 장로의 기도 후 부총회장 유충국 목사가 ‘더욱 택해야 할 것’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예배에서 김광식 장로가 작사하고 강유식 목사가 작곡한 ‘장로회가’가 처음으로 불려졌다.

한편, 이번 장로회연합회 부부수련회에서는 ‘2017 비전 및 결의 선언문’을 채택해 △세계가 힘의 대결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할 것 △삶의 현장에서 나누고 섬기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난 것을 경계하며 민족복음화를 위해 헌신할 것 △사회와 가정과 교회에서 솔선수범하는 장로의 소명에 최선을 다할 것 △총회의 비전과 부흥을 위해 적극 매진할 것 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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