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라카’의 기준은 기적, 이적이 아닌 ‘토라’이다

(82)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기 운영자l승인2017.04.19l수정2017.04.19 14:20l13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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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라카’는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걸어가는 방법과 유대인들이 걸어 가야 할 바른 방향을 보여 주는 나침반이라고 유대인들 교사들은 가르친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날마다 ‘할라카’를 연구하고 자녀들에게 가르치려고 노력하며, ‘할라카’가 가르치는 대로 하나님 앞에서 걸어가는 삶을 살기 원한다. 지상에서 가장 온유한 자라는 칭송을 들은 모세 또한 ‘할라카’의 최고 진리를 알고 싶었다. 

그래서 어느 날 모세는 하늘나라에서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하나님! 모든 ‘할라카’에 있는 하나의 진리, 최고의 진리를 알려주세요.”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탈무드에 기록되어있다. “모세야, ‘할라카’에는 최고의 진리, 그 ‘할라카’를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진리는 없다. 모든 세대가 각자 자기만의 진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 진리는 그 시대의 랍비들의 합의를 통해 결정된다.” 탈무드의 이 가르침은 ‘할라카’를 결정하는 랍비들의 합의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랍비들이 민주적인 방법을 통해 ‘할라카’의 적용방법과 시행규칙을 결정한다면, 그 결정은 진리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에 대하여 스스로 답을 해보기 바란다. 

여러분이 답을 찾는 것을 돕기 위하여, 한 이야기를 소개하려한다. 어느 날, 랍비들이 회당에 모여 ‘할라카’에 대해 논쟁을 하고 있었다. 랍비 엘라이저는 자기주장을 다른 랍비들에게 설득시키기 위해 자기의 논리를 질서정연하게 전개시켜나갔다. 그러나 다른 랍비들은 엘라이저의 말에 다른 의견을 제시하며 계속하여 반대의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러자 엘라이저는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자연의 힘을 근거로 자신의 의견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만약 내 의견이 옳다면, 저 회당 강대상 앞에 있는 나무 화분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겨갈 것이다.” 그러자 그 화분이 실제로 반대쪽으로 옮겨졌다. 이런 기적 같은 일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랍비들은 그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다른 랍비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화분이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겨갔다고 해서 당신의 의견이 옳다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화분이 옮겨가는 것과 당신이 주장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기적을 보고도 다른 랍비들이 자기의 말을 듣지 않자, 랍비 엘라이저는 다시 한 번 자연의 힘에 의지하여 자신의 의견이 옳다는 것을 주장하려한다. 그래서 랍비 엘라이저는 자연에게 말한다. “만약 이 할라카에 대한 내 설명이 옳다면, 우리 학교 뒤에 흐르는 도랑의 물줄기가 거꾸로 흘러 갈 것이다.” 랍비들이 창밖을 내다보니 물줄기가 거꾸로 흐르고 있었다. 

그럼에도 다른 랍비들은 그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이 만드신 물줄기가 어디로 흐르든지 그것은 하나님이 정하여 놓은 것이지, 그 물줄기가 어디로 흐른다하여 그것이 어떤 사람의 주장이 옳고, 다른 사람의 주장이 옳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니, 그것이 당신의 의견이 옳다는 것을 증명 할 수 없다!” 랍비 엘라이저는 다른 랍비들의 반대에 굴복하지 않으려고, 그는 세 번째 자연의 힘을 사용한다. 그는 말했다. “나의 해석이 맞는지 우리 교실의 벽이 증명해 보여 줄 것이다. 벽이여 무너지라!” 갑자기 교실의 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 때 그를 반대하던 랍비 가운데 한 사람인 여호수아가 조용한 목소리로 벽을 향하여 말했다. “벽아 랍비들이 이 ‘할라카’에 동의하지 않는데, 벽아 네가 어찌 무너질 수 있느냐?” 그러자 벽은 랍비 여호수아와 랍비 엘라이저의 말 모두를 존중하여 무너져 내리긴 하였는데,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고 탈무드는 기록하고 있다. 유대인 랍비는 그들의 백성들에게 토라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만약 그들이 토라를 잘못 가르치면 백성들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므로 랍비들은 끊임없이 ‘할라카’를 연구하며 토론하는데 그들의 가르침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세상 사람을 놀랍게 만드는 기적이나 이적이 아니라 ‘오직 토라’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토라가 우리가 사는 이 세대를 향하여 무엇을 말하는지 끊임없이 연구하여, 그들의 백성을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걸어가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기 위하여 노력한다. 그런 의미에서 랍비들은 토라에 근거하여 끊임없이 ‘할라카’를 개혁하여 2세들에게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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