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와 비텐베르크를 조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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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와 비텐베르크를 조명하다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4.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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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텐베르크의 마르틴 루터 - 생애의 여행 / 마르틴 트로이 지음 | 컨콜디아사

개신교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마르틴 루터’란 인물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그의 개혁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퍼져있는 개신교를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컨콜디아사는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기념하기 위해 ‘비텐베르크의 마르틴 루터-생애의 여행’을 출간했다. 책은 루터가 종교개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종교개혁의 업적 등을 조명할 뿐만 아니라 그가 개혁을 일으켰던 장소이자 그가 지냈던 도시 비텐베르크에 대해서도 함께 담아내고 있다. 

마르틴 루터는 비텐베르크가 고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생애 대부분을 비텐베르크에서 보냈다. 1508년 비텐베르크로 들어온 이래로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의 검은 수도원에서 수도사로, 교수이자 가장으로 삶을 보냈다. 책을 읽고 나면 루터에게 비텐베르크란 도시가 어떤 의미인지 짐작할 수 있다. 

저서에 그려진 삽화 및 사진들은 약 90여 점이다. 책을 읽는 독자는 수록된 삽화를 보면서 비텐베르크의 분위기와 풍경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특별히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모두 컬러로 제작되어 그림을 현실감 있게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덕분에 책 한권을 다 읽고 나면 루터와 비텐베르크를 설명하는 박물관에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든다.

이 책은 저자가 루터에 대한 많은 연구를 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저자는 ‘루터의 위로 개념의 현대적 의미’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할레-비텐베르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비텐베르크 루터박물관 관장과 루터기념재단 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마르틴 트로이는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마르틴 루터와 독일의 종교개혁’, ‘비텐베르크에서 유럽으로-종교개혁의 간략한 역사’, ‘마르틴 루터와 토르가우’, ‘비텐베르크의 루터 박물관’ 등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루터 연구자가 제작한 이 도서는 루터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간결하게 정돈된 입문서”라며 “책을 통해 루터의 생애와 종교개혁에 있어서 그의 근본적인 역할, 그의 영속적인 유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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