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모 가족의 경제적 압박과 폭력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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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모 가족의 경제적 압박과 폭력 치유
  • 최귀석 목사
  • 승인 2017.04.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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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목사의 ‘성경적 내적 치유’(4)

<사례>
41세의 G씨는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아들을 둔 싱글맘이다. 2년 전 남편과의 이혼으로 가정의 생계와 아이들의 양육을 홀로 도맡아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G씨의 가족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 역시 경제적 어려움이다. 뿐만 아니라 모자 가족과 부자 가족 모두 자녀들의 남녀 성역할 모델의 부재현상을 경험하게 되는 공통점이 있다.

예민한 청소년 시기에 아이들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중요한 역할 수행자의 부재로 인한 가족의 기능 저하와 그에 따른 욕구 불만으로 경제적 문제와 동반된 심리적, 정서적 문제가 가중돼 고충을 더하게 된다.

<심리 치유 처방>
어느 통계에 따르면 전체 가족의 27%만이 부모와 함께 산다고 한다. 가족이란, 남녀의 결합에 의해 성립되고 자녀의 출산에 의해 확대된다. 따라서 전형적인 가족은 부모와 그 자녀로 구성된다. 그러나 부 또는 모의 사망이나, 이혼에 의해 자녀는 편부모 가족이 된다. 가족 해체로 발생하는 문제는 가족 구성원들의 기능 장애를 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기능상 장애와 무관한 사회의 변화로 말미암아 가족 구성원의 충격은 적응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 또한 가족 해체의 위기는 갑작스런 변화로 가족 체계가 무너지고 가족의 형평이 깨져버린 상태에서 발생한다. 이런 경우를 역기능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부모 가족의 체제는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으나 벗어날 수 있는 특별한 매뉴얼이 없는 것이 문제다.

한부모 가정의 특징적 문제점은 △심리적 혼돈과 경제적 어려움 △자녀 양육과 정서적 역할에 대한 불안정으로 오는 갈등 △사회적 편견 등이다.

그렇다면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가족들 가운데 특히 한부모 가족에게 시급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첫째, 방과 후 아동을 돌보며 도울 수 있는 지원 확대를 포함해 한부모 가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둘째, 사회 변화에 민감히 반응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도모한다. 셋째, 한부모 가족에 대한 편견이 없도록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넷째, 전문기관의 도움으로 지속적인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한부모 가족의 부모와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와야 한다. 다섯째, 교회가 앞장서서 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부모 가족의 생활의 안정을 도와야 한다.

가족은 가정의 절대적 구성원이다. 부모는 가정을 견고히 세우는 기둥이며, 가정의 소망을 싣고 가는 수레바퀴요 비상하는 날개이다. 부모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때 자녀 또한 건강한 자아상을 갖고 자라날 수 있다.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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