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으로 화합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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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으로 화합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4.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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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전노회 통합노회장 이효원 목사

교단 중부권 사역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대전노회가 지난 10일 영광교회에서 통합했다. 구 대신-구 백석 대전노회가 각각 존재했지만 이제는 하나의 이름을 가진 믿음의 공동체로 사역하게 됐다. 

통합노회장에는 이효원 목사(평촌교회)가 추대돼 통합노회 첫걸음을 이끌게 됐다.

이효원 목사는 무엇보다 “섬김으로 통합 이후 노회가 하나를 이루고 잘 정착하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 목사는 여러 차례 물리적 화합이 아니라 화학적 화합을 이뤄야 한다는 뜻에서 진짜 하나가 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우선은 노회 목회자 수련회와 체육대회 등 행사 안에서 화합을 도모하고, 더 구체적으로는 노회 안에 재능기부 모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예를 들어 교회들이 재직세미나를 할 때 능력 있는 목사님들이 아무 조건 없이 강의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지원할 생각입니다. 목사님들이 전기 등 건축과 관련된 능력이 있으시다면 팀을 이뤄 봉사에 나설 수도 있는 것입니다”라며 구상을 설명했다. 

의미 있는 계획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노회 통합 과정에 별다른 진통없이 원만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2015년 교단 통합 이전부터 교류해온 목회자들은 지난해 더욱 노회 통합에 공감대를 갖게 됐고 진전있는 통합 논의를 그동안 가져왔다. 

이 목사는 “서로가 양보하는 분위기 속에서 논의를 해왔고, 노회 통합예배도 축제분위기 속에서 치러낼 수 있었다”면서 “임원회와 시찰장 배분 등 민감한 이슈와 관련해서도 배려하는 모습이 적지않은 감동을 노회원들에게 전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제91회기 정기노회에서는 양측 출신 선교사들이 똑같이 노회 지원비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면서, 노회 내 선교비 비중을 크게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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