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안 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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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안 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4.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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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전국연맹, 청소년 20만명 직접 뽑는 대통령 모의선거 실시

만18세 참정권 실현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YMCA전국연맹이 20만 청소년이 직접 뽑는 제19대 대통령 모의투표를 진행한다.

한국YMCA는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월 임기국회, 3월 정기국회에서 통과지되지 못하고 요원한 상태이다. 더구나 대통령 탄핵이 앞당겨지면서 생일이 지나지 않은 상당수 만 19세 유권자들도 이번에 투표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대통령 선거에 청소년들이 선출하고 민주시민으로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모의투표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국YMCA는 “학교 책상과 의자부터 입시제도까지 모든 일은 정치과 연관돼 있지만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말아야 할 ‘19금’ 존재로 규정하고 있다”며 “자기결정권을 가진 청소년들이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 참여할 수 있는 한국 사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의투표는 ‘나만 안 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를 주제로 진행되며, 3월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돼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한달간 투표권이 없는 만 19세 이하 청소년 20만명을 온오프라인으로 모집한다.

온라인(www.19vote.net) 오프라인 한국YMCA전국연맹, 참여단체 등으로 투표참여를 접수한 청소년들은 5월 4~5일 사전투표일, 5월 9일 본 투표일에 선거에 동참할 수 있다. 투표는 지역YMCA 등 지역거점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각 정당별 19대 대통령 후보 공약 및 정책을 홈페이지에 제공해 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선거종료 후에는 개표하고 당선자에게 직접 당선증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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