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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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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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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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아프리카 선교 중에 빅토리아호수에 가 보았다. 해발 434M의 고지대에 있는 세계에서 세 번 째로 큰 호수다. 길이가 무려 400㎞ 이고 폭이 320㎞나 된다.
이 호수가 나일강의 근원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강우량 부족으로 호수 수위가 줄어들고 있다. 가뭄은 재앙이다. 어부들은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고 울상이다. 농사일도 힘이 든다. 아래에 있는 물을 위로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호수는 오염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 백두산 천지는 남북의 길이는 4.85㎞이고 동서의 길이는 고작 3.35㎞이다. 아프리카 빅토리아 호수의 백분의 일 정도로 작다. 그러나 백두산천지의 물은 오염되지 않는다. 가뭄이 계속되어도 물이 줄지 않는다. 땅 속에서 계속 생수가 솟아나기 때문이다. 연간 12억만 톤의 생수가 솟구쳐 나온다.

그 물이 동해로 흘러가는 두만강의 근원이다. 그 물이 서쪽으로 흐르는 압록강과 중국내륙으로 흘러가는 송화강의 근원이다. 규모가 작은 호수라도 계속 솟아나는 생수가 세 개의 강을 이룬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자는 마음 속에서 솟아나는 생수가 있다. 그것은 성령이시다. 에스겔이 본 성소에서 흘러 나온 생수의 양은 처음에는 발목에, 그 다음에는 무릎에, 그 다음에는 가슴에 오르고, 나중에는 많은 양의 강물이 된다. 이 강물이 죽은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되살아난다. 각종 물고기가 번성한다. 생수의 강가에 심겨진  나무들은 달마다 새 과실을 맺는다.

성도는 곧 생수의 강이어야 한다. 주님의 교회도 생수의 강이어야 한다. 규모가 크고 작음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솟아나는 생수가 있으면 족하다. 교회(성도)는 생수가 되어 흐르는 강이 되어 천하 만민의 영혼을 구원해야 한다. 예루살렘에서 땅 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생수가 흐르는 곳에 푸른 초장이 생겨난다. 양떼와 소떼가 번성한다. 생수가 넘치는 성도는 항상 기뻐한다, 쉬지 않고 기도한다, 범사에 감사한다. 항상 밝은 표정과 웃는 얼굴이다. 겸손한 태도로 남을 섬긴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생수의 샘인 백두산 천지 같아야 한다. 하나님은 지은 죄 회개 하는 자와 성령을 간절히 사모하는 자와 기도하는 자의 심령에 생수가 강같이 흐르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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