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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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인
  • 최낙중 목사
  • 승인 2017.04.0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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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기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두 주인이라 하신다(마 6:24).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시니 당연히 만물의 주인이시다.

그런데 죄로 타락한 인간은 또 하나의 주인을 섬기게 된다. 재물이다. 재물을 영어로 맘몬(man mon)이라 한다. 어근은 헬라어의 마모나(mamona)이다. 재물은 고대 사회에서 사람이 가장 신뢰하고 의지할 대상으로 여겼다. 사람은 재물이 있는 곳으로 간다. 재물을 얻을 수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하려 한다. 재물 앞에 무릎을 꿇으니 재물을 주인처럼 섬기게 된 것이다.

사람이 구원과 복을 받기 위해서는 두 가지 지식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과 사람(나)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주인이시고 사람은 관리자이다.

관리 잘 하면 갑절로 더 주시기도하고 30, 60, 100배(마 13:8), 1,000배(신 1:11)도 주신다.

그러나 재물을 주인처럼 섬겨 재물의 종이 되면 가롯 유다처럼 망하게 된다. 믿음에서 떨어지게 하는 것이 돈이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찌르게 된다(딤전 6:10).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는 이유는 하나님보다 자기와 돈을 더 사랑함에 있다(딤후 3:1~2).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거룩한 부자가 된다(잠 8:21).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 6:38).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전에는 주인처럼 여긴 재물을 이제는 종처럼 부린다. 가난한 자들을 돕는다. 그러면 재물의 주인 되신 하나님이 차고 넘치도록 부어 주신다.

예수님은 부요한 자로서 가난한 자들을 부요케 하기 위해 가난하게 사셨다(고후 8:9).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거룩한 부자여야 한다. 많은 것을 소유한 자가 부자가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남에게 나누어 주는 자가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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